美 소비자 신뢰도 94.4…3개월 연속 하락
【워싱턴=AP/뉴시스】1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하락세를 보였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하는 1월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는 전월 95.9에서 94.4로 내렸다. 1월 미시간대학 소비자태도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전망치는 97.0이었다. CNBC뉴스는 19일(현지시간) 미시간대학 소비자태도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편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3개월째 하락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2일 세제개편안에 공식 서명한 뒤 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8.01.20.
CNBC뉴스는 19일(현지시간) 미시간대학 소비자태도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편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3개월째 하락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서베이 부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리처드 커틴(Richard Curtin)은 소비자 34%가 세제 개혁 효과에 대한 언급을 했다고 밝혔다. 이 중 70%는 세제 개혁이 긍정적일 것으로, 18%는 부정적일 것으로 답했다.
커틴은 성명서를 통해 "미국경제에 대한 미래 전망과 세제 개편에 대한 긍정적 시각 사이에 단절이 나타나는 이유는 소비자들에게 전해지는 세제개편의 효과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시간대학 소비자태도지수는 지난해 10월 13일 101.1까지 치솟았다. 이는 2004년 이래 최고치였다. 지난해 지수 평균은 96.8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미시간대학 소비자태도지수는 소비자신뢰지수는 매월 500명을 대상으로 개인 금융과 물가, 실업, 금리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태도를 조사해 산출된다.
1월 현재 여건 지수는 113.8에서 109.2로 낮아졌다. 향후 12개월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전월의 2.7%에서 2.8%로 높아졌다. 5~10년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율도 전월 2.4%에서 2.5%로 올랐지만 평균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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