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키나와 본섬에 미사일 배치 추진…中견제

【서울=뉴시스】(사진출처: 위키피디아) 2017.01.06.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가 중국해군 함정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沖縄) 본섬에 지대함유도탄(Surface-to-Ship Missile·SSM) 부대 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27일 아사히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하며, 오키나와 인근 미야코지마(宮古島)섬에도 미사일 부대를 배치해, 미야코 해협을 중국해군 함정으로부터 견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미야코 해협이란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섬 사이의 수역을 일컫는다.
일본은 미야코지마 섬에 지대함 유도탄 부대를 배치하기로 이미 결정했다. 그러나 미야코 해협의 폭이 약 290㎞이기 때문에 미야코지마 섬에 사거리 200㎞의 SSM을 배치해도 전 해협을 커버할 수 없다.
이에 미야코 전 해협을 커버하기 위해 오키나와 본섬에도 미사일을 배치한다는 것이다.
오키나와 본섬에는 사거리 200㎞의 육상자위대 최신예 12식 SSM 부대 배치가 검토되고 있다.
한편 중국해군 함정 4척은 지난 2008년 11월 미야코 해협을 처음으로 통과해 태평양으로 진출한 바 있다.
이후에도 중국해군 함정은 동중국해와 태평양을 오갈 때 이 해협을 항행하고 있으며, 올 1월에는 중국 원자력잠수함이 잠행하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아사히는 중국해군 함정은 공해상을 통과하는 것은 국제법상 문제가 없지만, 한 방위성 간부는 이 같은 중국해군 함정의 항행이 "서태평양에서 활동하는 미군에게 매우 큰 위협이 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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