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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文대통령, 22~27일 베트남·UAE 순방…중동 첫 방문

등록 2018.03.15 17: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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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전진환 기자 = 중국을 국빈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올라 환송인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7.12.13.  amin2@newsis.com

【서울공항=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로 올해 첫 순방을 다녀온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13일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중국을 국빈방문하기 위해 출국하기
 전 인사하는 모습이다. 2017.12.13. [email protected]

원전수주·군사협정 이면계약 논란있던 UAE 방문
 아세안 핵심 파트너국 베트남 방문은 두 번째
 장하성은 베트남·임종석은 UAE 각각 수행 주목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첫 순방 일정으로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다.

 장하성 정책실장은 베트남, 임종석 비서실장은 UAE를 각각 수행한다. 대통령 부재 시 국내 상황관리를 해야하는 비서실장이 해외순방에 동행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임 실장은 지난해 12월 양국 협력 강화를 이유로 문 대통령 특사로서 UAE를 다녀왔다. 당시 UAE 방문 배경을 놓고 각종 정치적 의혹이 쏟아졌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UAE를 중동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다. 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국제회의 참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순방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 동안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며 "두 정상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협의하게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에서 꽝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공산당 서기장과 총리, 국회의장 등 베트남 주요 국가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수교한 지 25년에 불과하지만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교역 1위, 투자 1위, 인적교류 1위, 개발 협력 1위 국가 관계로 발전했다.

【서울=뉴시스】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0일 오후(현지시각) 중동지역 파견부대의 모범 사례로 손 꼽히는 아랍에미리트(UAE) 아크부대의 김기정 부대장과 장병들에게 문재인 대통령 시계를 선물하며 격려했다.  UAE방문을 마친 임종석 비서실장은 11일 새벽(현지시각) 레바논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레바논 대통령을 예방하고 평화유지군으로 활동중인 동명부대를 방문하여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2017.12.11.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해 12월 10일 오후(현지시각) 중동지역 파견부대의 모범 사례로 손 꼽히는 아랍에미리트(UAE) 아크부대의 김기정 부대장과 장병들에게 문재인 대통령 시계를 선물하며 격려하고 있다. 2017.12.11.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김 대변인은 "베트남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아세안 순방 당시 발표했던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 국가이기도 하다"면서 "따라서 이번 베트남 방문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을 본 궤도에 올리고, 우리 외교의 다변화와 다원화를 향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일정을 마치고 현지에서 곧바로 UAE로 향한다.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의 초청으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4일 동안 UAE를 공식 방문한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두 정상은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 관계의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 성장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두바이를 방문해 모하메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면담을 이어간다.

 김 대변인은 "이 자리는 우리나라와 UAE 간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중점적으로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UAE는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우리 아크부대가 파병 중인 주요 협력 대상국"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중동국가 UAE 방문을 통해 두 정상 간 신뢰와 우의를 돈독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두 나라 사이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 증진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나아가 이번 방문은 우리 외교의 외연 확대와 다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UAE는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원전 수주, 군사협력 이면협정 배경을 놓고 정치권을 들끓게 한 곳이다.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의 특사 자격으로 지난 1월 8일부터 이틀간 우리나라를 방문하면서 양국 관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지만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진 않았다.

 임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이 중국 순방을 떠나기 나흘 전인 지난해 12월 9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UAE로 향해 큰 관심을 모았었다. 대통령 부재 시 국내 상황관리를 해야하는 비서실장이 해외순방에 동행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문 대통령은 참여정부 시절 비서실장,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 등을 지내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수행한 적은 없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장하성 실장은 베트남까지 수행하고 돌아온다. UAE는 임종석 실장이 수행한다"면서 "양(兩) 실장이 임무를 교대로 나눠 책임지는 수행"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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