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후보 “문대림 중국자본 유치로 난개발 촉발”
“문 후보, 녹지그룹에 투자 적극 권유”
"중국 자본 제주 땅 매입에 불 붙인 장본인"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2018.05.09. (사진=원희룡 선거캠프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적극적인 세일즈로 중국 자본이 제주에 들어오면서 난개발이 촉발됐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9일 논평을 내고 “문 후보는 도의회 의장 시절 장옥량 녹지그룹 회장에게 헬스케어타운에 대한 투자를 적극 권유했다”면서 “장 회장이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는 녹지그룹의 추가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중국 자본의 제주 땅 매입에 불을 붙인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 후보의 세일즈로 중국 내 부동산 개발 1위 회사인 녹지그릅이 제주도에 진출하면서 란딩그룹, 겐팅그룹 등 중국계 자본이 잇달아 들어왔다”며 “이는 곧 중산간과 곶자왈, 해안지역을 가리지 않는 난개발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원 후보는 “문 후보는 우근민 전 지사 시절 도의회 의장으로서 도정을 도와 투자유치에 힘쓰느라 난개발에 따른 폐해를 인식하지 못했는지 지금에서야 지적하면서 이를 민선 6기 도정의 잘못으로 덮어씌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0년 이후 문 후보는 제주도에 대한 중국자본의 무분별한 투자로 촉발된 난개발 문제에 대해선 눈을 감고 이에 대해 단 한 번도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방지대책에 대해 의견을 낸 적이 없다”며 “전형적인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꼬집었다.
문 후보가 한 부동산개발회사에서 부회장으로 일했다는 과거도 문제 삼았다.
원 후보는 “문 후보가 지난 2013년 한 부동산개발회사의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급여를 받았다는 기사가 지난 8일 보도됐다”며 “유리의 성 유급 감사직 수행과 송악산 토지 쪼개기에 이어 문 후보의 부동산 사랑이 다시 한번 드러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 후보가 제주 사회의 문제에 대해 일말의 책임감이 있다면 도민 앞에 엎드려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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