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종합]文대통령, 평양으로…김정은 영접 여부 관심
별도 출발 성명·메시지 없어…오전 10시 순안공항 도착예정
환담장서 "북미대화 재개되면 그 자체로 이번 방북에 의미"

【서울=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평양으로 향하기 위해 관저를 나서다 직원들의 환송을 받고 있다. 2018.09.18.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8시6분께 청와대 관저를 나선 문 대통령은 오전8시16분 헬기로 출발해 성남 서울공항까지 이동했다. 지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를 나서면서 대국민 메시지를 냈지만, 문 대통령은 별도의 메시지 없이 서울공항을 향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특별수행단은 이에 앞서 오전 6시40분께 집결지인 경복궁 동편 주차장에 모여 서울공항으로 함께 움직였다.
오전 8시23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홍영표 원내대표 등의 배웅을 받으며 공군1호기에 탑승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공항에서도 김정숙 여사와 나란히 손을 흔드는 인사만 남기고 별도의 성명이나 대국민 메시지는 내지 않았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교착 국면에서 이뤄지는 이번 제3차 남북 정상회담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다만 이륙에 앞서 환담장에서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남북이 자주 만나는 게 매우 중요하고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관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을 실은 공군1호기는 이후 오전 8시55분께 이륙했으며, 1시간5분여 뒤인 오전 10시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김 위원장을 기다렸었다. 김 위원장 방남에 대한 답방 성격도 갖춘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공항에 나와 문 대통령을 직접 맞이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의 정상회담 방북 당시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예고 없이 순안공항에 나타나는 '깜짝 영접'이 이뤄졌었다. 아울러 김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50여 분간 함께 승용차를 타고 이동하는 '깜짝 밀담'도 진행됐었다.
김정은 위원장 역시 김정일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공항에서 문 대통령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에 앞서 방북한 국내 취재진들은 평양 순안공항에 집결, 생중계를 준비하고 있으며 문 대통령 공항 도착 이후 환영행사부터 생중계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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