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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계속되는 고소·고발

등록 2019.01.21 12: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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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동물보호활동가 검찰에 고소·고발장

안락사 폭로 동물관리국장도 피고발인 포함

"동물 죽이는 데 쓴 마약 관리 수사로 밝혀야"

비글구조네트워크 등도 박 대표 고발장 제출

박소연, 기자회견서 "인도적 안락사였다" 항변

【서울=뉴시스】 동물보호명예감시원연합 박희태 사무총장.

【서울=뉴시스】 동물보호명예감시원연합 박희태 사무총장.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안락사 논란'에 휩싸인 동물권 단체 '케어'(CARE) 박소연 대표에 대한 고소·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동물보호활동가이자 동물보호명예감시원연합 박희태 사무총장은 21일 박 대표와 케어의 동물관리국장 A씨, 수의사 B씨 등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과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A씨는 이번 사건을 수면 위로 올린 내부고발 당사자다.

박 사무총장은 고발장에 "박 대표는 열악한 환경에 처한 동물을 구조한다는 명목으로 A씨에게 지시해 200마리가 넘는 동물을 안락사했다"고 했다. 이어 "개들을 죽이기 위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졸레틸을 100병씩 구매해 사용하는 등 법을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박 사무총장은 "박 대표가 주고받은 카톡을 보면 졸레틸이 등장하는데, 이건 일반인이 구입할 수 없다"며 "어마어마한 양의 동물이 죽어가는데, 그 많은 마약이 어떻게 처리돼 왔는지 수사기관이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1.1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1.19. [email protected]


그는 사기 등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한 고소장도 제출했다. 박 사무총장은 박 대표가 2006년부터 동물보호소 부지를 마련한다며 후원금을 모은 뒤 충북 충주의 부지를 매입하면서 단체 명의가 아닌 자신의 명의로 매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자신도 당시 후원금 중 일부를 지원했다는 것이다.

지난 18일에는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권단체들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한편 박 대표는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인도적 안락사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케어가 집단 구조한 동물들이 있던 곳은 개 도살장이었다. 구하지 않으면 도살당했을 것"이라며 "그 중 20%를 고통 없이 보내주는 건 동물권단체이기에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 의혹 해소에 협조하겠다"며 "소통 부족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20일에는 페이스북에 개가 도살되는 영상을 게시, "도살이 없으면 안락사도 없다. 어떠한 비난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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