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1월 실적 10% 넘게 하락…해외여행객 37만2000명 그쳐
동남아 40% 넘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6.5% 줄어
유럽만 나홀로 늘어…7%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하나투어(대표이사 김진국)의 지난달 실적이 10% 넘게 내려앉았다.
하나투어는 자사의 올해 1월 해외여행 수요(항공권 판매 미포함)가 37만2000여 명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4%나 감소했다.
이 기간 해외여행 목적지 비중은 동남아가 40.4%로 가장 컸다. 다음은 일본(39.0%), 중국(10.1%), 유럽(5.2%), 남태평양(3.8%), 미주(1.5%) 순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지역별 여행 수요는 대부분 감소세를 나타냈다. 동남아(-6.5%), 중국(▼14.4%), 일본(▼13.5%), 남태평양(-18.7%), 미주(▼21.7%) 등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이 너무 좋았던 데 따른 반작용으로 분석된다. 유럽은 나홀로 7.0%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유럽에서는 특히 스페인, 포르투갈 등 비교적 따뜻한 지중해 지역이 21% 증가할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동남아는 여행지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가장 인기가 많은 베트남은 여행객이 작년보다 15% 증가했으나 필리핀(-22%)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일본은 지역별로 여행 수요 회복 속도에 차이를 보였다. 겨울 여행지인 홋카이도는 1월 들어 여행 수요를 평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오사카는 두 자리대 감소세가 여전했다.
한편, 1일 기준 2월과 3월 해외여행 수요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0.8%, 6.8%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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