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차기지도부 합의…집행위원장에 폰데어라이엔(종합)
ECB 총재에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 지명

【베를린=AP/뉴시스】유럽연합(EU) 차기 집행위원장으로 2일(현지시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이 거론되고 있다고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폰데어라이엔 장관이 지난 2017년 3월15일 베를린 국방부 앞에서 미소짓는 모습. 2019.07.03.
도날트 투스크 EU 상임의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EU 정상회의에서 차기 EU 기관 지도부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합의교착 상태 타개 카드로 막판에 부상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이 차기 EU집행위원장 후보로 지명됐다.
EU 집행위원장은 사실상 EU 행정부 수반으로,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유럽의회 의장, 외교안보 고위대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직과 함께 이른바 '빅5' 요직에 속한다.
올해로 60세인 폰데어라이엔 장관은 기독민주당(CDU) 소속 보수 성향 정치인으로, 독일 최초 여성 국방장관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차기 사무총장으로 거론되기도 했었다.
차기 ECB 총재 후보로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지명됐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명 직후 IMF총재 직무 일시 중단 의사를 밝혔다. 그의 IMF 임기는 오는 2021년까지다.
이란 핵합의 등 중요 이슈를 다룰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후보로는 주제프 보렐 스페인 외무장관이 지명됐다. 신임 EU정상회의 상임의장으로는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EU정상회의 상임의장직에 지명된 미셸 총리를 제외하고는 유럽의회의 지지를 받아야 공식 취임할 수 있다. 유럽의회는 3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총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 결과 EU 빅5 요직에 여성 두 명이 포함됐다는 점이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AP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차기 지도부 논의에서 인구 및 지정학적 균형을 맞추는 데 주력하는 한편, 최소 2명의 여성을 지도부 후보로 추천하는 데 신경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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