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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9년, 팬미팅 현장을 공개합니다···'런닝구'

등록 2019.09.04 1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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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민 PD

정철민 P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아홉살이 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이 팬들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

정철민 PD는 4일 '런닝맨' 9주년 팬미팅 '런닝구'를 소개했다.  

"월요일, 화요일마다 모이고, 해외로도 갔는데 9년 정도 지났을 때 돌이켜보니 전체 다 모여 뭔가를 만든 적이 있나 싶었다"며 "해외 팬미팅 영상을 봤고,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는게 좋아 보였다. 멤버들이 더 친해지고 진솔한 사이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팬미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과 출연진이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지금 생각날 때 해보자'고 했다. 10주년이면 더 좋겠지만, 내가 '런닝맨' 연출을 맡은 이 순간에 해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출연진이 많이 도와주려고 해서 고마웠다"면서 "스케줄도 빼야 하고 춤도 무대도 노래도 다 어려워서 힘들었는데,  무대에서 내려왔을 때 팬들 환호에 소름이 돋았다. '하길 잘했다'는 말을 했을 때 나도 이걸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런닝맨'은 연예인들이 전국의 랜드마크에서 미션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 7월11일 첫 방송을 했다. 유재석(47), 지석진(53), 김종국(43), 하하(40), 이광수(34), 송지효(38), 전소민(33), 양세찬(33)이 출연 중이다.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한다.

왼쪽부터 유재석, 하하, 지석진, 이광수, 송지효, 양세찬, 전소민, 김종국

왼쪽부터 유재석, 하하, 지석진, 이광수, 송지효, 양세찬, 전소민, 김종국

"게임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작하다보니 확장성에 한계를 느꼈다"는 정 PD는 "초창기 런닝맨은 초능력도 나오는 스토리텔링 위주였지만 이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있어서 새로운 출연자들과 토크쇼, 팬미팅도 했고 해외 촬영도 해봤지만 더 이상 남아있는 버라이어티가 별로 없어서 고민이 많다"고도 했다.

"'런닝구' 이후 방향성을 논의하고 있다. 런닝맨스러운 면과 런닝맨스럽지 않은 면의 배합을 끝없이 고민할 것이다."
 
'런닝구'는 8일부터 3주에 걸쳐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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