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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이냐 연대냐, 내달 초 윤곽…기로에 선 보수통합

등록 2020.01.30 18: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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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선거법 후 합당 이기는 전략?" 선거연대 제안

박형준 "혁통위 원칙아냐…통합 참여여부 결정해야"

한국-새보수 협의 중 "최종 입장은 협의결과 나오면"

한국당, 공천룰 구체화…새보수, 공관위 다음달 출범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1.1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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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문광호 기자 = 새로운보수당이 자유한국당에 통합 신당이 아닌 선거연대를 제안하면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추진 중인 범중도보수 통합 논의에 변수가 생겼다. 양당 간 신당이냐 연대냐를 두고 협의한 결과가 이르면 다음달 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은 지난 22일 보수 통합 논의에 대해 "선거법 이후 합당이 이기는 전략인지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후보 단일화와 선거 연대가 당연히 옵션(선택지)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경기 양주시 육군 25사단 신교대대를 방문한 뒤 기자들에게 "지금 민주당, 정의당 대안신당, 지금의 바른미래당 등 4+1 협의체에 들어간 사람들이 어디서도 하나로 (당을) 만든다는 말이 안 나온다"며 "보수 쪽에서도 유리하고 말고를 떠나 선거법 이후 합당이 이기는 전략인지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한국당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차 당대표단회의에 참석해 현안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2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8차 당대표단회의에 참석해 현안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22. [email protected]

이에 박형준 혁통위원장은 지난 28일 선거연대에 대해 "혁통위 원칙과 맞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통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통합을 하자고 모여있는 것이고 통합의 시간표가 그렇게 여유있지 않다. 새보수당 입장이 기본적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이를 30일까지 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그가 거론한 30일이 됐지만 양당은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하태경 새보수당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이 통합신당 참여 여부를 묻자 "한국당과 협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완료가 안 됐다. 최종 입장은 양당 협의 결과가 나온 다음에"라며 "(논의를) 가급적 빨리하려 한다. 길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양당은 각자의 공천룰 등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국당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을 임명한 뒤 지금까지 3차 회의를 거쳐 공천룰을 구체화하고 있다. 전날 현역 의원은 물론 원외 인사도 컷오프(공천배제)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또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컷오프 비율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1.2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새보수당도 오는 2월 내 공관위원장을 선임하고 공관위를 출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구체적인 구상 및 계획을 오는 31일 당대표단 회의가 끝난 뒤 발표한다.

한 새보수당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공관위 추진은 통합 논의와 관계 없다. 그 얘기가 나오기 전부터 계획됐던 스케줄 대로 가는 것"이라며 "연대든 통합이든 결론이 나면 거기에 따라 조정하는 것이지 결론이 나기도 전에 결론이 날 것을 대비해 손 놓고 기다릴 순 없다"고 말했다.

만약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선거연대로 뜻을 모을 경우, 혁통위와 불협화음을 일으킬 우려도 제기된다. 박 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10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선거연대에 대해 "누차 말하지만 일체 논의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혁통위는 중도는 물론 한국노총과 시민사회 인사까지 영입하면서 통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오는 31일에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하 공동대표를 포함 통합 주요 인사들과 함께 국민보고대회를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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