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구호품 내놔" 나이지리아서 떼강도…47명 사망
북서부 3개 마을에 300여명의 강도 들이닥쳐
![[서울=뉴시스]나이지리아 북서부 마을에 18일 300여명의 강도가 들이닥쳐 코로나19 구호품을 약탈하고 47명을 살해했다. 사진은 지난 2월 20일 나이지리아 보르노주에서 발생한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 하람의 테러 현장. <사진 출처 : 보르노 주지사 페이스북> 2020.04.20](https://img1.newsis.com/2020/02/11/NISI20200211_0000476096_web.jpg?rnd=20200211181106)
[서울=뉴시스]나이지리아 북서부 마을에 18일 300여명의 강도가 들이닥쳐 코로나19 구호품을 약탈하고 47명을 살해했다. 사진은 지난 2월 20일 나이지리아 보르노주에서 발생한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 하람의 테러 현장. <사진 출처 : 보르노 주지사 페이스북> 2020.04.20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나이지리아 북서부 카치나주(州) 3개 마을에 떼강도가 들이닥쳐 적어도 47명의 주민이 숨졌다고 국영 NAN통신 등 나이지리아 언론과 알자지라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즈나주 경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전날 오전 0시30분께부터 오전 3시까지 AK47 소총으로 무장한 무장한 떼강도들이 단무사와 두센마, 사파나 마을을 동시에 조직적으로 공격해 주민 47명이 숨졌다"며 "군과 경찰이 치안 회복을 위해 이 지역에 배치됐다"고 발표했다.
카즈나주 경찰 대변인인 감보 이사는 DPA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공격은 300명 이상의 무장한 떼강도에 의해 이뤄졌다"며 "우리는 공격의 배후에 있는 사람들을 체포하기 위해 숲을 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방송 보도에 따르면 카치나주 마을을 덮친 떼강도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기간 동안 마을 주민들을 돕기 위해 정부가 전달한 식량과 다른 구호물품을 내놓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는 강도와 유괴 등을 자행하는 범죄조직이 준동하고 있다. 지난해만 수백명이 사망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테러와 방목권을 둘러싼 부족간 충돌도 심각한 상황이다.
카치나주 출신인 모하마두 부하리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어 "무고한 사람들을 대규모로 살해하는 도적단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안당국에 강도들의 준동을 막기 위해 경계 강화를 지시하는 주민들에게도 범죄 활동에 대한 제보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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