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원강사 29명 감염시켜…학원·노래방 확산에 등교중지까지
학원강사와 접촉한 학원·과외학생·택시기사 등 12명
과외학생 2명·택시기사 4명…인천시 넘어 용인시까지
코인노래방에서 감염 급속 확산…PC방까지 합해 9명
![[서울=뉴시스]고3 등교 수업 첫날인 20일 고교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인천시내 5개구 66개 고교 고3 학생 전원이 귀가조치 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5/20/NISI20200520_0000530734_web.jpg?rnd=20200520175535)
[서울=뉴시스]고3 등교 수업 첫날인 20일 고교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인천시내 5개구 66개 고교 고3 학생 전원이 귀가조치 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학원 수강생, 과외 학생, 택시기사를 거쳐 노래방, PC방, 체육시설까지 번졌고 급기야 등교 중단 사태까지 이르렀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인천시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학원강사 A(남·25)씨를 통해 총 29명이 감염됐다.
인천 102번 확진자인 A씨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태원 킹클럽과 술집을 방문했다. 지난 7일에는 마포구 소재 주점에 들렀다. 이후 무증상 상태에서 지난 8일 인천시 미추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클럽 방문 뒤 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가정집을 방문해 개인 과외도 했지만 초기 역학조사에서는 자신을 무직자라며 속여 물의를 빚었다. 여기에 지난 7일 마포구 주점 3개소를 방문한 것도 밝히지 않다가 경찰의 위치정보(GPS) 조회에서 뒤늦게 확인됐다.
◇학원강사와 직접 접촉한 학원 수강생·과외학생 등 12명
A씨와 접촉해 가장 처음 감염된 사람은 지인인 인천 103번 확진자인 34세 남성이다. A씨와 같은 날인 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경로는 미추홀구 세움학원(금강빌딩 3층)이다. A씨는 6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이 학원에서 강의를 했다.
이후 이 학원에서 인천시 109번, 110번, 111번, 112번, 115번, 119번 총 6명의 학생(15~18세)이 지난 12~13일 이틀 동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사인 116번(남·21, 13일 확진)까지 포함하면 7명이다.
A씨는 지난 7일 인천 연수구에서 과외를 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학생인 남매 113번(여·13), 117번(남·13)과 어머니인 114번(46)도 이후 12일과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를 받았다.
여기에 A씨를 지난 4일 오후 5시께 승객으로 태웠던 택시기사인 인천시 125번(남·66)이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가 공개한 이상의 정보를 종합하면 A씨와 직접 접촉해 감염된 사람은 총 12명이다.
◇노래방·택시·과외학생 등 통해 감염된 '3·4차감염' 17명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된 인천 20대 세움학원 강사와 접촉하여 중·고등학생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13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세움학원이 있는 건물이 폐쇄되었다. 2020.05.13. jc43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5/13/NISI20200513_0016321445_web.jpg?rnd=20200513122613)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된 인천 20대 세움학원 강사와 접촉하여 중·고등학생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13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세움학원이 있는 건물이 폐쇄되었다. 2020.05.13. [email protected]
A씨가 과외를 하면서 감염시켰던 인천 113번, 117번 남매를 가르친 과외교사 인천 118번(여·34)이 지난 13일 확진됐다. 남매와 같은 학원(연수구 송도 리드101학원)을 다닌 인천 124번(여·10) 초등학생도 지난 15일 인하대병원에 격리 입원했다.
택시기사인 125번 환자를 통해서는 자신의 아내(여·67·인천 126번)와 손자(남·4·용인시), 그리고 승객으로 태웠던 부부 129번(남·63), 130번(여·58) 환자 총 4명이 추가 감염됐다.
세움학원 수강생이었던 119번 환자(남·18)는 어머니인 121번 환자(여·42), 친구인 122번(남·18)과 접촉했다. 119번, 122번 두 학생은 지난 6일 미추홀구 소재 '비전프라자' 상가건물에 있는 코인노래방을 방문했다.
이 코인노래방을 찾은 택시기사(49·인천 132번), 부인(46·인천 127번), 아들(17·인천 128번), 또 다른 손님(23·인천 133번), 고3 남학생 두 명(18·인천 135·136번), 같은 건물의 PC방 손님인 17세 남성(인천 134번)까지 총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인노래방 관련으로만 9명이 감염된 것이다.
여기에 20일 고3 학생인 135번 환자의 어머니인 인천시 138번(45), 남동생인 인천시 139번(12)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인노래방을 통해 고3 학생 2명이 확진됨에 따라 인천시교육청은 고3 등교 첫날인 20일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등 5개구 66개 고교의 고3 학생 전원을 귀가 조치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가 끝나지 않아 2차, 3차, 4차 전파가 확실하다 밝히기에는 신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같은 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학생 2명이 연수구 서울휘트니스센터에서 90여명과 접촉해 동선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대본과 인천시, 교육부는 지난 6일부터 19일 사이 인천시 연수구 서울휘트니스 인천점(세경아파트상가 2층)을 포함해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미추홀구 세움학원(금강빌딩 3층)을 방문한 학생 및 교직원에게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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