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독감백신 사망에 놀란 싱가포르…"일부 백신 접종 중단"
韓서 투약 백신, 접종 중단 권고
"싱가포르 내 백신 사망자 없다"
![[세랑군=신화/뉴시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한국에서 독감백신을 맞은 뒤 많은 사람들이 잇따라 숨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에서 유통된 백신 두 종의 접종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디파발리 축제를 위해 싱가포르 세랑군 로드에 화려한 조명을 설치한 모습. 2020.10.26.](https://img1.newsis.com/2020/10/23/NISI20201023_0016813811_web.jpg?rnd=20201026110039)
[세랑군=신화/뉴시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한국에서 독감백신을 맞은 뒤 많은 사람들이 잇따라 숨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에서 유통된 백신 두 종의 접종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디파발리 축제를 위해 싱가포르 세랑군 로드에 화려한 조명을 설치한 모습. 2020.10.26.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4가'와 '박씨그리프테트라'의 접종을 중단 권고했다.
26일 현지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MOH)와 보건과학청(HSA)은 전날 성명을 통해 "한국에서 독감백신을 맞은 뒤 많은 사람들이 숨졌다"며 접종 중단은 "이에 대한 예방 조치"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보건부가 접종 중단을 권고한 두 백신은 한국에서 접종 후 숨진 이들이 접종한 약물이다.
다만 현재 싱가포르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했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한국 보건부가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7종의 독감 백신이 사망한 이들에게 투여됐다"며 "이들 중 '스카이셀플루4가'와 '박씨그리프테트라' 2종은 싱가포르에도 진출한 상태"라고 했다.
이들은 보건과학청이 현재 한국에서 발생한 독감 백신과 사망의 연관성을 평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건부는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 및 의료진에 해당 백신 2종에 대한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라고 권고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언급한 두 종을 제외한 독감 백신은 여전히 접종 가능하다고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덧붙였다.
보건당국은 "여느 약물과 마찬가지로 독감 백신은 주사 부위의 통증,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다"며 "그러나 이같은 부작용은 정도가 약하다. 드물지만 고열, 심한 알레르기성 반응 등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이때는 즉각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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