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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관계 복원 사우디-카타르, 직항 항공편 운항 재개

등록 2021.01.10 22: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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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부터 카타르·사우디아 항공 운항 시작

[서울=뉴시스] 카타르항공은 9일(현지시간) 오는 12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행 항공편 운항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카타르항공 트위터 계정(@qatarairways) 갈무리. 2021.01.10.

[서울=뉴시스] 카타르항공은 9일(현지시간) 오는 12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행 항공편 운항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카타르항공 트위터 계정(@qatarairways) 갈무리. 2021.01.1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이집트 등 아랍권 4개국이 약 3년 반 동안 단교했던 카타르와의 외교 관계를 복원한 가운데, 사우디와 카타르와의 직항 항공편 운항이 재개된다.

9일(현지시간) 알자지라,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카타르항공은 트위터를 통해 오는 12일부터 사우디 리야드행 항공편 운항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오는 14일부터는 사우디 제다행, 16일부터는 사우디 담만행 항공편 운항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국영인 사우디아 항공도 오는 11일부터 카타르행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사우디와 카타르의 이러한 움직임은 사우디 등 아랍권 4개국과 카타르가 '카타르 단교' 해제 협정에 서명한 이후 불과 며칠 만에 일어났다고 알자지라는 주목했다.

지난 5일 사우디에서 열린 걸프협력회의(GCC)에서 걸프 지역 아랍 국가들은 카타르와의 단교를 끝내기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 외교 관계 복원의 일환으로 육해공 국경 개방도 함께 합의했다.

이로써 2017년 6월 시작된 '카타르 단교' 사태는 종식됐다.

앞서 지난 2017년 6월5일 사우디와 UAE, 이집트, 바레인은 카타르가 테러리즘을 지지하고 이란과 너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이유로 단교를 선언하고 육해공 무역로를 봉쇄했다.

카타르는 사우디 등의 주장을 부인하고 알자지라 폐쇄, 이란과 관계 축소 등 13개 요구사항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카타르는 이란과 해상 가스전을 공유하고 있어 이란과 관계 축소가 어려운 면이 있었다. 이후 쿠웨이트와 미국이 화해 중재역을 자처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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