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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김동성 박사, 미국 로스앨러모스 연구원 됐다

등록 2021.03.10 10: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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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프로젝트 주도한 연구소

의료용 소형가속기 관련 연구

UNIST 김동성 박사, 미국 로스앨러모스 연구원 됐다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 출신 김동성 박사가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국립연구소 전임연구원이 됐다.  물리학을 전공한 김동성 박사는 지난달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에 채용됐다. 
 
LANL은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연구소다. 국가안보와 핵융합 분야를 비롯해 우주탐사·재생에너지·의약·나노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한다. 약 1만명이 근무하는 연구소이며, 2차 세계대전 당시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해 세계 최초로 핵무기를 개발한 곳으로 유명하다.

김동성 박사는 2017년 박사후연구원으로 처음 이곳 연구소에 합류했다. 이후 ‘가속기 운영 및 기술 담당 그룹(AOT-AE)’ 소속으로 가속기 랜스의 개발과 가속기에 쓰이는 빔의 근원, 내부 탐지기 등에 대한 연구를 주로 해왔다.

최근에는 의료 목적의 소형 입자가속기 제작 연구에 참여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 박사는 다이아몬드를 이용해 나노구조를 형성하고, 이를 전자빔을 방출하는 근원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담당했다.

김동성 박사는 “학위 과정에서 진행했던 연구와 다른 분야에 도전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박사학위 하나 더 받는다고 생각하라’는 멘토의 명쾌한 답변을 듣고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며 “학위를 받는다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그만큼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UNIST에서 배웠던 덕분”이라고 전했다.

김동성 박사는 최은미 교수 연구실에서 석·박사 통합과정을 밟아 2017년 박사 학위를 받았다. UNIST에서 원거리에서 방사능 물질을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를 했다. 방사능 물질과 전자기파가 만나면 플라스마가 발생한다는 것에 착안, 원거리에서 고출력 전자기파를 쏘아 방사능 물질을 탐지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 연구는 방사능 물질을 이용한 테러 활동 감시나 원전 이상 파악 등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2018년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올랐으며, 그해 최우수 12선에 선정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동성 박사는 “최근 진행한 다이아몬드 전극 관련 연구는 방사능 물질이나 방사선을 측정하는 소형 탐지기 개발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경험을 통해 스스로 연구를 주도하는 연구책임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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