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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日 NTT도코모와 5G공급 계약…"韓·美·日 1위 통신사 모두 진입"(종합)

등록 2021.03.23 09:56:00수정 2021.03.23 10: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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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삼성전자가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NTT 도코모와 5G 이동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5G 이동통신시장에서 한국·미국·일본 1위 통신사업자 네트워크에 모두 진입하게 되면서 5G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가 NTT 도코모에 이동통신 장비를 직접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일본 현지업체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장비를 공급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일본에서 2위 통신사업자 KDDI와 함께 NTT도코모를 5G 고객사로 확보하며, 일본 5G 이동통신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일본 통신사업자들과 다양한 5G 기술 검증을 진행해왔으며, 5G 기술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KDDI와 지난해 3월 5G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삼성전자는 2002년 KDDI에 3G CDMA 이동통신 장비를 수출하며 일본 통신장비 시장에 진출한지 14년 만인 2016년부터 NTT 도코모와 5G 기술 검증을 진행했다. 그러다 일본 진출 19년만인 올해 직접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NTT도코모는 CDMA, LTE 등 세계 이동통신 표준 제정을 선도했던 이동통신사업자로 현재도 수많은 연구개발 인력을 직접 고용해 다양한 기술 개발 및 표준화 활동을 진행하는 까다로운 사업자로 알려져 있다. 장비 업체에 대한 기술적인 요구 사항도 많으며, 매우 세밀한 부분에 대한 검증 과정도 거친다.

지난해 말 기준 82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로, 모바일 서비스 매출 기준으로는 2019년 기준 미국 버라이즌, 중국 차이나모바일, 미국 AT&T, 미국 T-모바일과 함께 전 세계 5위 수준의 이동통신사업자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의 스테판 폰그라츠 연구원은 "NTT도코모와 삼성전자의 이번 계약은 의미가 크다"며 "NTT도코모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도해 온 역사를 가진 기업으로 삼성전자는 이번 발표로 주요 5G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굳걷히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5G 선진시장인 한국, 미국, 일본에서 주요 통신사와 5G 상용화를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T·KT·LG유플러스와 세계 최초 5G 상용 개통에 성공한 데 이어 미국에서는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에 5G 공급 계약 체결 후 버라이즌 '5G 홈'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3월 KDDI와 5G 상용서비스를 개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이동통신 매출 기준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66억4000만 달러)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한국 통신장비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수출 계약이었다. 

이 밖에 캐나다 비디오트론, 텔러스, 사스크텔, 미국 US셀룰러, 뉴질랜드 최대 통신사업자 스파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로부터 신규 네트워크 장비 수주를 속속 성공시키고 있다.

삼성전자 일본법인 네트워크 사업총괄 이와오 사토시 상무는 "NTT 도코모의 5G 혁신 가속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전세계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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