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화 시작하면 성 김 北 문제 전담할 듯" RFA
"美, 北 외교 진지하게 임하기 전까진 많은 자원 투자 꺼릴 것"
![[워싱턴=뉴시스]추상철 기자 = 지난 5월21일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오른쪽)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1.06.03.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5/22/NISI20210522_0017479792_web.jpg?rnd=20210522110212)
[워싱턴=뉴시스]추상철 기자 = 지난 5월21일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오른쪽)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1.06.03. [email protected]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일(현지시간)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비확산군축 담당 특별보좌관 분석을 인용, "북한이 미국과 직접 대화에 관여하기로 한다면 성 김 대사가 대북특별대표만 전담할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
앤서니 루지에로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북한 담당 국장도 "북한이 미국에 반응하고 관여하기 전까지 (대사직을) 겸직하는 건 괜찮지만, 협상이 시작되면 풀타임 즉 전담 협상가가 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RFA는 아울러 에번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부차관보를 인용, "김 대표의 겸직은 현재 북한과 진행 중인 대화가 없고, 북한이 미국과의 재관여에 관심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의 겸직 상태를 두고는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카운슬 선임연구원 분석을 인용, "지난 28년 동안 대북 외교 실패로부터 배운 현실주의적 결정"이라며 북한이 진지하게 외교에 임하기 전까지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많은 정치적 자원을 투자하기를 꺼리는 것이라고 봤다.
앞서 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인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태국에서 진행한 전화 회견에서 성 김 대표 임명에 관해 "우리가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고 밝힌 바 있다.
셔먼 부장관은 "우리는 그들이 이(대화) 가능성을 받아들이기를 바란다"라며 미국의 대북 정책을 북한에 알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성 김 대표의 인도네시아 대사직 겸직 사실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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