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진핑, 대만·무역·기술 등 놓고 치열한 신경전 예상
베이징동계올림픽·방역협력·일대일로·B3W 협력 가능성 논의
중국 언론 "국내 불황속 바이든 중국과의 문제 해결에 주력"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1/01/22/NISI20210122_0000678300_web.jpg?rnd=20210122112903)
[서울=뉴시스]
16일 미국의소리방송(VOA) 중국어판은 “이번 미중정상회담에서는 의견차가 있는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라면서 대만, 중국의 핵무기와 미사일 확충, 무역, 과학기술 제재, 베이징동계올림픽, 방역 협력, 중국의 '일대일로'와 미국이 주도하는 주요7개국(G7)의 'B3W(더 나은 세계 재건)' 협력 가능성 등이 의제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이 대만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중국은 미국과 대만의 이런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대만 사안은 이번 회담에서 논의되고, 양측은 팽팽한 이견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일부 관리들이 중국의 핵 무기 비축 확충, 초고음속 무기 개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회담에서 이 의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무역과 관련해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가 체결한 1단계 합의를 이행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미국 측이 1단계 합의 이행을 촉구할 가능성이 크다.
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은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솔직하게 우려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폭넓은 범위의 주제가 다뤄질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에 관한 우려를 솔직하고 분명하게 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무역, 인권 등 문제를 둘러싸고 중국 측에 국제적 규범을 따르라고 밝히고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중국 측은 이번 첫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가 갈림길에 서 있는 상황에서 하나의 중대사라면서 솔직하게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이번 만남이 미중 관계와 국제관계에 있어 중대사인 만큼 미중 국민과 국제사회 모두 양국과 세계에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양국이 핵심 분야에서 입장 차이가 큰 데다 대면 회담이 아니기 때문에 회담 결과가 합의문 형태로 공동 발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다만 시 주석은 내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20차 당 대회를 통한 장기집권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의지를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
미국 경제 문제에 대한 실망감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 역시 중국과의 무역 관계 개선을 도모할 것으로 점쳐진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6일 “미국 국내 불황 속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과의 문제 해결에 더 열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가오링윈(高凌云)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거시경제정책에서 관세,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단속 등 관심사가 이번 미중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예정이며 무역 관련 사안이 강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오 연구원은 “중국 수출품의 안정적인 가격은 미국의 물가상승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관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분야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미중 간 갈등이 줄고 건전한 경쟁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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