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염자 178명→227명 급증…"확산 불가피"
전날 178명서 급증…"확산 속도 빨라질 듯"
가족 감염률 44.7%…델타 20%보다 더 높아
![[함평=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함평 지역 어린이집교사 등 3명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감염된 가운데 지난 13일 오후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 주차장에서 방역당국이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2021.12.13. hgryu77@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2/13/NISI20211213_0018250756_web.jpg?rnd=20211213152318)
[함평=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남 함평 지역 어린이집교사 등 3명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감염된 가운데 지난 13일 오후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 주차장에서 방역당국이 주민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2021.1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방역 당국은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정 환자가 누적 227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 178명에서 49명이나 증가했다.
특히 가족 내 감염률이 45%에 육박해 빠른 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이에 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을 저지하려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경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21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현해 "어제(20일) 기준으로 오미크론 확진자가 178명이었는데 오늘(21일) 기준으로 227명이 돼 많이 늘어난 상황"이라며 "이 속도는 계속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앞서 전날 0시까지 국내에서 오미크론 감염이 확정된 확진자는 178명이었다. 그러나 하루 만에 49명이 유전체 검사 등을 통해 잇따라 추가로 확정 판정을 받으면서 227명으로 급증한 것이다.
특히 당국은 가족 내 오미크론 감염률이 44.7%에 달해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분석했다.
황 팀장은 "특히 가족감염률은 델타 변이가 20%였던 것에 비해 오미크론은 44.7%나 돼 빠른 속도로 확산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조치에 좀 더 협조해주면 (확산이) 늦어지겠지만 확산은 불가피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확산 속도를 줄이려면 거리두기와 함께 3차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3차 접종으로 감염·중증·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봤다.
황 팀장은 "백신 효과는 감염 예방효과만 있는 게 아니라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다 있고,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한두 건의 돌파감염 사례가 있다고 해도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는 분들은 그 부분을 인지해주고 접종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3차 접종까지 마친 후 오미크론 변이에 돌파감염된 이들은 5명이다. 5명 모두 60대 미만이며 경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3명은 1회 접종하는 얀센 백신을 접종한 후 추가 접종했으며, 1명은 기저질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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