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재명 때린 野 윤재옥 "김원웅 '마음의 형'이라는 후보…입장 밝혀야"

등록 2022.02.17 09:50:28수정 2022.02.17 10:48: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김원웅, 떠나는 순간까지 뻔뻔…남 탓 일관"

"사퇴로 책임 회피 말고 법의 심판 받아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선거대책부본부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선거대책부본부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운영해온 카페 수익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김원웅 광복회장이 사퇴하는 순간까지 뻔뻔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당 선거대책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김 회장은) 불법행위로 떠나는 순간에도 뻔뻔하기만 하다"며 "사람을 볼 줄 몰라서, 감독 관리를 잘못해서 라는 거짓 핑계도 기가 막힌데, 특정 언론사를 거론하면서 마치 언론 탄압을 당한 것처럼 거짓프레임을 씌워 본인의 치부를 감추는 모습에 국민은 경악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남의 탓으로 일관하는 김씨는 사퇴로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김씨를 존경하는 마음의 형이라고 불렀던 민주당 후보에게, 김회장의 어떤 면을 존경한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독립운동가 유족과 자녀를 위한 사업에 쓰여야 할 광복회 자금을 횡령해 사욕을 채웠는 데도 존경한다는 말인가"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에 힘써야 할 광복회장 비리 횡령 사태에 대해 이 후보자의 분명한 입장을 밝히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김 회장은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주겠다며 국회에서 운영한 카페에서 개인 비자금을 조성했다. 그는 약 6100만원으로 자신이 세운 조합회사에 투자하거나 미허가 마사지 업소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은 오는 18일 자신의 해임을 의결하는 임시 총회를 개최를 앞두고 대부분 대의원이 해임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측되자 먼저 퇴진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