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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SWIFT에서 러 배제하는 것은 일단 보류

등록 2022.02.25 07:26:17수정 2022.02.25 11: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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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다른 서방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 미칠 수 있다

배제 여부 결정 유럽에 맡길 듯…에너지 부문 제재도 일단 보류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선 새로운 제재 발표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2.02.24.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선 새로운 제재 발표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2.02.24.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유럽의 우려를 이유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에 전 세계 금융시스템 SWIFT에 대한 러시아의 접근을 차단하는 것은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에 대한 새 제재 조치를 발표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선택했다.  그의 행동에 따른 결과를 러시아가 부담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바이든은 이번 제재는 러시아 은행, 올리가르흐, 하이테크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4개의 러시아 대형 은행의 자산을 차단하고 수출 통제 조치를 취하며 과두 은행들을 제재한다.

바이든은 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강화하기 위해 독일에 추가 병력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제재는 러시아의 금융시스템과 푸틴의 내부를 타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백악관의 주장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며, 미국산 반도체 등 첨단기술 제품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는 수출 통제를 통해 러시아의 산업과 군부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다.

바이든은 그러나 전 세계 은행 간 송금이 가능한 SWIFT 결제 시스템에서 러시아를 배제하는 것이나 러시아의 에너지 부문에 대한 제재 등 가장 강력한 제재 조치는 일단 보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군이 동쪽, 북쪽, 남쪽에서 공격을 계속, 침공 첫날 사망 57명 부상 169명 등 230명 사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발표한 가운데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바이든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가혹하다고 말했지만,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미국과 서방이 러시아를 SWIFT 금융 시스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SWIFT로부터 러시아의 차단, 우크라이나 상공 비행금지구역 도입, 그리고 침략자를 막기 위한 다른 효과적 조치들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SWIFT에서 러시아를 배제할 경우 유럽과 다른 서방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적어도 즉각적으로 러시아를 SWIFT로부터 차단하는 것에 대해 다소 주저하고 있다.

 바이든은 SWIFT에서 러시아를 배제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유럽 동맹국들에 맡기려는 것처럼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것(SWIFT에서 러시아를 배제하는 것)은 항상 선택 사항이지만 지금 당장은 다른 유럽 국가들이 취하고자 하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이 발표한 금융제재가 러시아에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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