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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서 금지 무기 집속탄 사용 가능성" NYT

등록 2022.02.25 13:31:00수정 2022.02.25 1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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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우크라 동부 병원 근처 공격서 집속탄 사용한 듯

집속탄, 한개의 폭탄 안에 또 다른 소형 폭탄 들어 있어

파괴력 상당하고 정확도 떨어져서 민간인에 피해 가능

국제사회 2008년 협정 사용 금지…120개국 이상 동의

【서울=뉴시스】시리아 반정부 단체가 공개한 사진으로 시리아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인근 마을 데이르 알-아사피르를 집속탄으로 공격한 후 공개된 집속탄 탄피와 소형 폭탄들의 모습. 시리아 정부군의 집속탄 공격으로 이 마을 어린이 10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출처: 가디언 인터넷판)

【서울=뉴시스】시리아 반정부 단체가 공개한 사진으로 시리아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인근 마을 데이르 알-아사피르를 집속탄으로 공격한 후 공개된 집속탄 탄피와 소형 폭탄들의 모습. 시리아 정부군의 집속탄 공격으로 이 마을 어린이 10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출처: 가디언 인터넷판)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한 무기가 대부분 국가가 금지하고 있는 집속탄일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집속탄은 한 개의 폭탄 안에 또 다른 소형 폭탄들이 들어 있는 무기를 말한다.

무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부흘레다르의 한 병원 근처에서 발생한 공격으로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는데, 이 때 사용된 무기가 집속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사진상으로 많은 작은 폭탄으로 채워진 토치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의 잔해가 보인다고 말했다.

2008년 국제 협정으로 집속탄 사용을 금지했지만, 협정에 서명한 국가에만 구속력이 있다. 120개 이상 국가가 집속탄 금지 협정에 서명했지만,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브라질은 거부했다.


한 개의 폭탄 안에 또 다른 소형 폭탄들이 들어 있는 집속탄은 제2차 세계대전 말 적군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소련과 독일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시한장치에 의해서 모폭탄(母爆彈)을 목표 상공에서 폭발시키면 그 속에 들어 있던 자폭탄(子爆彈)이 쏟아져 나와 목표를 공격하도록 되어 있어 모자폭탄(母子爆彈)이라고도 한다.

문제는 레이저에 유도되는 유도탄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지고, 폭파력이 강력하기 때문에 민간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집속탄은 베트남전과 포클랜드 전쟁, 걸프전에서 사용됐다. 코소보 내전 당시 미국과 영국이 다량 투하했는데 오폭으로 인한 피해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미군은 2001년 아프가니스탄 공격 때에도 집속탄을 사용했으며, 2003년 이라크 침공 때에는 바람과 날씨변화 등에 자동 조절되는 신형 집속탄을 사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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