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 우크라군 아닌 민간인과 전투…파시스트보다 더 해"
우크라 주민들 "포격으로 마을·학교 파괴"
지난 주말 헤르손 포격으로 사상자 70명
![[AP/뉴시스]플래닛 랩스 PBC가 제공한 위성사진에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의 공항에서 화재와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15일 러시아가 침공 초기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 공항을 공격, 치명적 타격을 입혔다고 우크라이나 합참이 16일 밤(현지시간) 늦게 밝혔다. 2022.3.17](https://img1.newsis.com/2022/03/16/NISI20220316_0018599091_web.jpg?rnd=20220317092941)
[AP/뉴시스]플래닛 랩스 PBC가 제공한 위성사진에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의 공항에서 화재와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15일 러시아가 침공 초기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 공항을 공격, 치명적 타격을 입혔다고 우크라이나 합참이 16일 밤(현지시간) 늦게 밝혔다. 2022.3.17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러시아는 군대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 민간인들과 싸운다. 파시스트보다 심하다."
러시아 공습으로 헤르손을 빠져나가는 피란 차량에서 한 우크라이나 주민이 말했다. 그는 호송 차량에 실려가면서 러시아 군의 잔혹한 포격으로 민간인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21일(현지시간) CNN은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헤르손을 빠져나가는 마지막 버스를 탄 주민들의 증언을 보도했다.
같은 차량에 타고 있던 다른 노인은 2차 세계 대전을 언급하며 "독일군은 적어도 사람들을 괴롭히진 않았다"고 회상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러시아 포격으로 마을 학교 벽은 통째로 뜯겨져 나갔고, 한때 아이들로 넘쳐 났던 계단에는 깨진 유리가 발밑에 짓밟히면서 으스스한 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8일 거대한 폭탄이 미콜라이우 중심부 근처 두 개의 군사 시설을 파괴했는데, 미사일 공격으로 한 막사가 두 동강이 났으며 다른 막사는 전소됐다.
우크라이나 군은 보안상 이유로 이번 포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군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망자가 3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료 관계자도 40명이 부상 당했다고 전했다.
해당 지역의 한 외상 병원은 당시 부상자가 넘쳐 환자 수용 침대가 꽉 찼다고 한다. 한 군인이 눈에 붕대를 감고 머리에 피를 흘리며 부상당한 친구의 이름을 묻기도 한다.이들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하느냐"고 눈물로 호소했다.
CNN에 따르면 포격은 지난 주말에도 계속됐으며 최소 8발의 포탄이 도시 남쪽 목표물 한 곳을 명중시켰다. CNN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지만, 가질 수 없는 것을 짓밟고 억누르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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