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파트장' 직함 신설…경계현, 첫 인사 혁신

삼성전자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에 최소단위 보직장인 '파트장' 직함이 신설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이같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삼성전자 공식 조직은 '부문→사업부→사업팀→그룹' 4단계로, 직제별 보직장이 있다. 여기에 추가로 파트장이 신설됐다. 또 개발 조직에서는 프로젝트리더(PL)와 테크니컬리더(TL) 직함을 만들었다.
이번 파트장 직함 신설은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DS부문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경 사장의 첫 인사제도 개편이다. 경 사장은 앞서 삼성전기에서도 이와 같은 '파트리더' 보직장을 신설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직 개편이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처럼 작은 단위의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시도로 보고 있다.
업무 분야별로 사정이 다르지만, 한 파트당 통상 5~10명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의사소통 강화와 업무 효율성 제고 등을 기대하는 한편, 핵심 인재에게 파트장을 맡겨 차세대 리더를 조기에 육성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보직장을 맡아 성과를 내면 추가로 보상하는 등 동기 부여책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는 최근 삼성전자의 연공서열 중심의 직급 파괴 바람과도 무관하지 않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직급별 체류 기간을 폐지해 젊고 유능한 인재의 초고속 승진을 보장하는 등 연공서열을 파괴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인사제도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경 사장도 '사장' 직함 대신 영어 이름 이니셜인 'KH'로 불러줄 것을 제안하는 등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 DS부문은 내부조직을 혁신하기 위해 회사의 미션과 비전 수립을 하는 300명의 직원을 모아 비전크루를 만들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