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 우크라 헤르손에 레닌 동상 세우고 러시아 국기 꼽았다
시의회 건물 앞에 옛 소련 지도자 레닌 동상 세워
7년 전 철거 동상…"소련으로 돌아가는 쇼는 계속"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에 세워진 블라디미르 레닌 옛 소련 지도자 동상이다. (사진=프라낙 비아코르카 트위터 갈무리) 2022.04.1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4/19/NISI20220419_0000978243_web.jpg?rnd=20220419163213)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에 세워진 블라디미르 레닌 옛 소련 지도자 동상이다. (사진=프라낙 비아코르카 트위터 갈무리) 2022.04.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진 인턴 기자 =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의회 건물에 블라디미르 레닌 옛 소련 지도자 동상을 세우고 러시아 국기까지 게양했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니체스크시에 레닌 동상을 세웠다. 헤니체스크는 크름반도 국경 북부의 헤르손주 아조우해에 위치한다.
프라낙 비아코르카 벨라루스 야권 정치인은 이날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의 헤르손 지역에 레닌 기념비를 세웠다"며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을 게시했다.
소셜미디어(SNS)에 게시된 사진에는 지역 의회 건물 앞에 세워진 레닌 동상과 건물 옥상에 걸린 러시아 국기가 보인다. 레닌은 옛 소련을 건국한 러시아의 사회주의 혁명가다.
7년 전 헤니체스크는 이 지역에서 레닌 동상이 있는 마지막 도시 중 하나였다. 2015년 7월16일 헤니체스크 시의회는 정부 청사에 밖에 있던 레닌 동상을 철거했다.
유리 소볼레브스키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지역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이 동상이 철거 이후 새로 세워진 것임을 확인했다.
소볼레브스키 의원은 동상을 설치한 이들을 소설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악한 괴물 '오크'에 비유하면서, "헤르손 지역 오크들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소련으로 돌아가는 쇼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어 "붉은 깃발과 옛 소련 시대의 기념물은 심각한 반대 의견의 억압을 배경으로 한다"며 "그들(동상 설치자)은 동기가 투명한 기생충 같은 존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볼레브스키는 또 "그들은 이 지역에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사람들은 현재에 살고 있고, 현실적이고 성공적인 미래를 가지고 있다"며 "점령자들은 이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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