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전문가, 北 열병식 '너무 많은' 미사일 과장 지적
모형 미사일부터 성능 한계 등 의혹 제기
"작은 나라서 한꺼번에 다 만들 수 있을까"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25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경축 열병식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이 등장하고 있다. 2022.04.26.](https://img1.newsis.com/2022/04/26/NISI20220426_0018737987_web.jpg?rnd=20220426162519)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25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경축 열병식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이 등장하고 있다. 2022.04.26.
미국 랜드연구소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28일 미국의 소리 방송(VOA)에 "북한이 열병식에서 '가짜 미사일'을 선보인 전례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이번 열병식에서 최소 4기의 화성-17형이 등장했지만 실제 미사일이 아닐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민 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은 지난 27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과 북한연구학회 주최 토론회에서 "북한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태평양에서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의 핵 능력으로는 핵탄두를 화성-15형 탄도미사일에 탑재해 단 한 번의 시험발사로 정확한 목표 해수면 상공에서 폭발시키는 데 성공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25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경축 열병식이 열리고 있다. 2022.04.26.](https://img1.newsis.com/2022/04/26/NISI20220426_0018738121_web.jpg?rnd=20220426164500)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25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경축 열병식이 열리고 있다. 2022.04.26.
김 위원은 "미국과 구소련, 프랑스, 중국 등의 사례를 보면 장거리 미사일의 경우 운용까지 최소 12차례 비행 시험을 거치는데 북한은 오히려 단거리에서 장거리 미사일로 갈수록 시험 횟수를 급격히 줄이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시스]북한 열병식 등장한 극초음속 미사일. 2022.04.26. (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4/26/NISI20220426_0000983698_web.jpg?rnd=20220426232408)
[서울=뉴시스]북한 열병식 등장한 극초음속 미사일. 2022.04.26. (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윌리엄스 연구원은 "이번 열병식에서 다른 종류의 많은 미사일들과 관련 기술을 봤다. 고체연료, 액체연료, 재진입운반체, 극초음속미사일, 순항미사일 등 매우 많았다"며 "저렇게 작은 나라에서 저렇게 소규모 경제력으로 이것들을 어떻게 한꺼번에 다 제대로 만들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든다. 북한이 이 미사일들을 지속적으로 제작할 산업 기반이 있는지 등 여러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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