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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해외여행 떠난다…출발 전 챙겨야 할 '이것'

등록 2022.06.04 09:30:00수정 2022.06.04 10: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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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전 '로밍' 요금제 가입…잊어버려도 해외서 가입 가능해

이용 전 스마트폰 설정 작업 거쳐야…귀국하면 이용 자동 종료

이통3사, 로밍 이용자 증가 맞춰 혜택 늘리고 할인 이벤트 진행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이 증가하는 해외여행 로밍 수요에 맞춰 문자를 무료 제공하는 등 요금제를 개편했다. (사진=SK텔레콤 뉴스룸) 2022.6.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SK텔레콤이 증가하는 해외여행 로밍 수요에 맞춰 문자를 무료 제공하는 등 요금제를 개편했다. (사진=SK텔레콤 뉴스룸) 2022.6.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인천공항을 찾은 승객 수가 하루 3만 명을 넘어섰다. 오는 8일부터는 국제선도 정상화된다. 해외로 나가는 이들이 부쩍 늘어나자 정부가 국제선 항공기 운항의 조기 정상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해외 여행객에 비례해 함께 늘어나는 것이 바로 로밍이다. 기존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해외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 해외 현지 유심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장기 여행이 아닌 경우에는 로밍이 유용하다. 로밍을 이용하면 외교부 전달 사항이나 한국에서 보내는 중요한 연락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데이터를 다 쓰면 손쉽게 충전을 할 수 있고 이용 중 문제가 생겨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반면 해외 유심은 데이터를 다 쓴 경우 충전이 아닌 유심 추가 구매를 해야 하고, 문제가 생겨도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다.

대개 로밍은 출국 전 신청하지만, 깜박해도 괜찮다. SK텔레콤의 경우 T로밍 모바일 웹이나 T로밍 고객센터를 통해 로밍 요금제를 신청할 수 있다. 로밍 신청을 위한 통화는 무료다. 이는 KT나 LG유플러스도 비슷하다. 단, 해외에서 걸 때에는 국가번호 '+82'를 붙여야 한다.

로밍 요금제를 신청했다면, 스마트폰에서 이를 이용하기 위한 설정 작업을 해야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휴대폰 설정에서 '해외로밍'에서 '데이터 로밍 설정'과 'LTE로밍 사용'을 선택하면 된다. 아이폰은 조금 더 복잡하다. 설정에서 '셀룰러 데이터'를 켠 다음 셀룰러 데이터 옵션에서 '데이터 로밍'을 선택해야 한다. 또 음성 및 데이터에서 LTE를 선택해야 한다. 귀국하면 로밍이 자동으로 종료돼 별도로 해지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가 '하루 데이터 로밍 100원' 프로모션 운영 기간을 한 달 연장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2022.6.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가 '하루 데이터 로밍 100원' 프로모션 운영 기간을 한 달 연장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2022.6.2 *재판매 및 DB 금지



해외 나간다면…이통3사 '할인' 혜택 챙겨보자

이통3사는 늘어나는 해외 여행 고객에 발맞춰 이벤트를 확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부터 로밍 '바로(baro) 요금제'를 개선했다. 우선 기존과 동일한 가격으로 '문자'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또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시작 시간을 미리 정해두지 않고 해외에서 데이터를 이용할 때 요금제 이용이 시작되는 방식으로 바꿨다. 도착 예상 시간에 맞춰 이용 시작 시간을 설정해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진 것이다. 매번 출국시 마다 요금제에 가입할 필요도 없다. 해외 체류 일정에 따라 원하는 데이터 용량(3·4·7GB)을 선택하면 된다. 로밍 이용 가능 국가도 126개국에서 187개국으로 늘렸다.

SK텔레콤은 8월31일까지 로밍 이벤트를 진행한다. 60개월 이내 로밍을 이용하지 않은 가입자에게는 요금의 절반을 할인해 준다. 기존 해외 여행자보험 쿠폰 혜택도 기존 30%에서 50%로 늘렸다.

SK텔레콤은 요금 폭탄 방지를 위해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고 데이터를 사용해도 사용량과 상관 없이 최대 5000원만 청구되도록 하고 있다. 음성 통화는 하루 30분까지는 최대 1만원까지만 청구된다. 하루 3분씩은 로밍 음성통화를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체험단 이벤트를 통해 로밍 요금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달까지 신청자를 접수 받은 후 다음달부터 12월31일까지 원하는 때 이용할 수 있다. 로밍 O/X퀴즈 참여자에게 ‘로밍 데이터 함께 ON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쿠폰은 3300원, 5500원, 1만1000원 할인권 중 하나를 지급한다. 소셜 커머스 티몬과는 KT 로밍에그를 1일 100원에 이용하는 핫딜 이벤트를 한다. 이달까지 핫딜로 구매하면 12월 31일까지 로밍에그 1일 할인을 적용 받는다.

LG유플러스는 하루 100원에 로밍을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 이벤트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한다. 지난달 시작한 ‘데이터 하루 최대 100원’은 6만명이 이용했다. 이뿐 아니라 LG유플러스의 데이터 로밍 상품 이용자 수도 전월 대비 약 40%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약 200% 크게 늘어난 수치다.

단 하루 100원 로밍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 속도가 SNS 텍스트 메시지를 주고 받을 정도인 200Kbps다. LG유플러스는 고속으로 데이터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 상품도 한 달 연장했다. 이는 9900원에 3일 동안 1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터 로밍 1GB’ 상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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