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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중간요금제 출시 앞둔 SKT, 기존 요금제 혜택 손본다 … 공유·테더링 한도 개편

등록 2022.08.01 15:27:23수정 2022.08.01 15: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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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제별 최소 2GB에서 10GB 증량

요금제마다 3GB씩 증가하는 구조로 바뀌어

데이터 무제한에선 10~20GB 단위로 증가

5G 중간요금제 출시 앞둔 SKT,  기존 요금제 혜택 손본다 … 공유·테더링 한도 개편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5G(5세대 이동통신) 중간요금제 출시를 앞둔 SK텔레콤이 기존 5G 요금제 가입자들에게 제공된 테더링 한도를 개편한다. 공유 또는 테더링에 쓸 수 있는 데이터 한도를 최대 10GB까지 늘리기로 한 것.
 
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기존 5G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공유가능 데이터 및 테더링 한도 변경을 결정했다.

SK텔레콤은 각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중 일부만 공유하거나 테더링에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해왔다. 이로 인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해도 공유하거나 테더링에서 쓸 수 있는 데이터는 한정적이다. 데이터 공유는 ‘데이터 선물하기‘나 태블릿·스마트워치에 공유해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5G 중간요금제 출시 앞둔 SKT,  기존 요금제 혜택 손본다 … 공유·테더링 한도 개편


한도를 가장 많이 높인 요금제는 가장 비싼 월 12만5000원에 데이터가 무제한인 5GX플래티넘(5GX플래티넘+다이렉트플랜 포함)이다. 5GX플래티넘에서 공유 또는 테더링에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는 각각 50GB가 최대였다. 그러다 이번에 한도를 10GB씩 늘려 각각 60GB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월 6만9000원에 데이터 110GB를 제공하는 5GX레귤러(5G 행복누리 레귤러 포함) 요금제에서는 테더링 한도를 각각 6GB 늘렸다. 기존에는 공유 또는 테더링에 각각 18GB를 사용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24GB씩 쓸 수 있다.

월 7만9000원에 데이터 250GB를 제공하는 5GX레귤러플러스 요금제에서는 기존 25GB에서 2GB 증량했다. 이제부터는 각각 27GB씩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에서는 월 5만2000원에 데이터 200GB를 제공하는 ‘5G언택트 52’만 한도를 올렸다. 기존에는 데이터 공유와 테더링에 각각 20GB를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날부터는 7GB 많은 27GB를 쓸 수 있다.

다만 월 8만90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5GX프라임’은 한도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 요금제에서는 공유와 테더링에 각 30GB씩 사용할 수 있다.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11GB를 제공하는 슬림 요금제에서도 변화가 없다. 슬림에서는 별도의 이용 한도 없이 기본 제공 데이터 안에서 공유 또는 테더링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다음달 5일 새 5G 요금제 출시를 앞두고 요금 체계에 따른 혜택 전반을 재편한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다음달 월 9만9000원에 데이터 무제한을 제공하는 요금제 '5GX프라임플러스'를 새로 추가한다. 이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공유, 테더링 데이터는 각각 40GB다.

이에 따라 5GX레귤러부터 5GX프라임까지 공유 또는 테더링에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는 24GB부터 3GB씩 많은 구조가 된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기준으로는 5GX프라임 30GB, 5GX프라임플러스 40GB, 5GX플래티넘 60GB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본 제공량을 다 소진하면 이후부터는 공유 또는 테더링이 불가능하다”며 “혜택 강화 차원에서 이용 한도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5G 중간요금제 출시 앞둔 SKT,  기존 요금제 혜택 손본다 … 공유·테더링 한도 개편


이통3사의 공유 또는 테더링 제공량과 방식은 제각각이다. KT의 경우 SK텔레콤와 달리 공유 데이터와 테더링을 일정 한도 내에서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례로 최고 가격인 월 13만원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서는 100GB를 공유 또는 테더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더해 한도를 모두 소진하더라도 200Kbps의 속도 제한을 걸고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월 8만원에 데이터 무제한인 요금제에서는 50GB를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기준 월 8만5000원에서는 공유와 테더링에 각각 15GB를 제공한다. 월 9만5000원에서는 구분 없이 50GB를, 월 10만5000원 요금제에서는 각각 50GB씩을 이용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고가인 13만원 요금제에서는 각각 60GB씩 쓸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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