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野 김건희 특검에 "사회 대혼돈 몰아넣고 이재명 살길 찾겠단 노림수"
鄭, 제주 현장비대위서 "카오스 코리아 노리나"
"입법독주 저항 위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 요청"
"통합·화해·평화로 갈등 넘어선 제주 만들 것"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제주시 영평동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있다. 2023.02.13.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2/13/NISI20230213_0019767744_web.jpg?rnd=20230213111900)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제주시 영평동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있다. 2023.02.13. [email protected]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제주 현장 비대위에서 "지금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대혼돈, 카오스(Chaos) 코리아를 노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지난 10일 법률안 7건을 법제사법위원회를 건너뛰어서 본회의로 바로 넘겼다. 다수 의석을 악용한 민주당의 의회 폭거이자 의회주의 파괴"라며 "본회의에 넘긴 7건의 법안들 모두가 결함투성이"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1987년 체제 이후 이런 횡포와 불법을 마구잡이로 저지른 정당이 있었나"라며 "언제까지 입법 독재를 계속하면서 결함투성이 법안을 날치기로 통과시킬 작정인가. 언제까지 헌법을 무시하면서 국무위원을 탄핵하고 요건도 안 되는 특검을 발동할 작정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당의 삼권분립 훼손, 입법 독주에 저항하기 위해서 우리는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요청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 민주당이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유능한 민생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강령을 지키고 있나. 민생을 위한 정부 국정과제 법률안 276건 중 219건이 민주당에 발목 잡혀 있다"고 비꼬았다.
이어 "민주당은 입법부에서 확보한 다수 의석 하나로 입법부는 물론이고 행정부와 사법부까지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다는 것처럼 행동한다"며 "입법 독재가 아니라 대한민국 헌정 파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민주화 세력이라고 자부해 왔지만,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금의 민주당을 보고 무슨 말씀하시겠나. 이제 그만 의회민주주의 파괴, 입법 독재의 폭주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제주시 영평동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있다. 2023.02.13. woo12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2/13/NISI20230213_0019767746_web.jpg?rnd=20230213111900)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제주시 영평동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있다. 2023.02.13. [email protected]
그는 "제주 4·3사건은 아직도 치유가 필요한 역사적인 상처"라며 "우리 사회의 갈등과 반목이 치유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희생자들과 유족들의 명예회복 등 4·3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제주도는 큰 타격을 받았다. 무엇보다 관광객 감소로 제주 관광의 피해가 막대했다"며 "지난 11일부터 중국발 국내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이 재개됐다. 제주 관광의 르네상스를 만들었던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세운 강정마을 해군기지에서 지난해 10월 제1회 강정 생태축제가 열린 점을 언급하며 "기지 건설을 놓고 첨예한 갈등이 있었지만, 민·관·군이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고 화합을 이루는 선례를 남겼다"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나아가 "2004년 총선 이후에 지금까지 20년 동안 제주도에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제주도에서 우리 당 소속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것이 간절한 염원이다. 제주도 당원 동지 여러분, 도민들께서 이뤄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제주 제2공항 군사공항 추진 논란에 대해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다. 순수한 민간 공항을 추진하는데 군 공항 이야기가 왜 갑툭튀하나"라며 "집권여당의 책임자로서 제2공항은 순수한 민간 공항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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