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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만 3조"…SGI서울보증, 어떤 곳?

등록 2023.06.21 05:00:00수정 2023.06.21 06: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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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의 공기업 IPO…예보 공적자금 회수 목적

국제보증보험協 4위사, 지난해 당기순익 5685억원

[서울=뉴시스]SGI서울보증 사옥 이미지(사진=SGI서울보증 제공)2023.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SGI서울보증 사옥 이미지(사진=SGI서울보증 제공)2023.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기업가치가 최대 3조원가량으로 평가되는 SGI서울보증보험이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이 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최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이번 심사에선 지분의 93.85%를 소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예금보험공사의 지분 10%를 공모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SGI서울보증이 기업 공개에 나선 것은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서울보증보험에 투입된 공적자금 회수를 결정하면서다. 앞서 예보는 외환위기 이후 지불불능 상태에 빠진 1999년부터 서울보증보험에 2001년까지 공적자금 10조2500억원을 지원했는데, 정부는 이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그간 배당 등을 통해 4조6136억원을 회수하기도 했다.

이후 금융위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해 7월 제205차 회의에서 '서울보증보험 지분매각 추진계획'을 의결했다. 올해 IPO를 통해 시장가격(주가)를 형성한 뒤 2~3년간 예보의 보유지분을 수차례에 걸쳐 입찰 또는 블록세일 등을 통해 매각할 방침이다.

시장에서 SGI서울보증의 기업 가치를 2~3조로 평가하는 가운데 지난 2010년 한국지역난방공사 이후 13년만의 공기업 IPO라는 점에서도 이번 의의가 생겼다. 이에 SGI서울보증의 연혁과 주요 상품에 대한 궁금증 역시 함께 커지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969년 설립된 보증보험 전업사다. 지난 1988년 대한보증보험이 한국보증보험을 합병하면서 지금의 SGI서울보증으로 거듭났다. 당시 국내 보증보험사는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 2곳이었으나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두 회사 모두 지불불능 상태에 빠졌다. 이후 대한보증보험이 한국보증보험을 합병해 SGI서울보증이 탄생한 뒤 예보의 공적자금 투입이 이어졌다.

연간 보증 규모는 323조원가량이며 연간 신규 보증서 발급 수는 1426만4088건에 달한다. 지난 2021년 국제보증보험협회(ICISA) 회원사 보험료 기준으로는 세계 4위 종합보증회사에 오르기도 했다. 또 지난해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5조411억원, 당기순이익은 5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각종 이행보증 이외에 신원보증, 휴대전화 할부보증, 중금리 대출보증,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을 주요 상품으로 제공 중이다. 보증보험은 손해보험의 일종으로, 채무자인 보험계약자가 채권자인 피보험자에게 계약상 채무불이행으로 손해를 발생시킬 경우 보험회사가 보험계약자와 사전에 약정한 계약에 의거해 발생된 손해를 대신 보상하는 제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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