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오래 머문 노인에 "젊은 고객 안와"…사장의 쪽지
"손님 가려받나" "노인 혐오" 누리꾼 비판

한 카페 사장이 오랜 시간 매장을 이용한 어르신 고객에게 건넨 쪽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대학가의 한 카페의 사장이 매장을 오래 이용한 어르신에게 건넨 쪽지 내용을 놓고 26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어르신이 카페에 좀 오래 앉았다고 받은 쪽지'라는 제목의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버지가 지난 24일 오전 한 카페를 이용했다며 “아빠가 사장님으로부터 이런 쪽지를 받았다고 들고 왔다"고 전했다.
매장을 방문한 증거로 결제 문자메시지 내역과 함께 공개한 쪽지에는 “고객님 매장 이용 시간이 너무 깁니다. 젊은 고객님들은 아예 이쪽으로 안 오고 있어요”라고 적혀 있었다. 쪽지는 카페 사장이 건넸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아버지께 연유를 여쭤보니 ‘커피 한 잔 사고 오래 있었다’고 하는데 갑자기 나이 관련 지적을 왜 하는지 의문이 든다. 사칙에 고객 나이에 대한 내용이라도 있는 건지 모르겠다"며 황당해 했다.
이어 “‘젊은 고객들은 아예 이쪽으로 안 오고 있다’는 언급은 아버지의 행동이 문제가 아니라 아버지의 나이가 문제라는 말로 들린다”며 “혹시 젊은 분들이 창밖에서 저희 아버지를 보고 가게에 들어오지 않은 것을 지적하는 건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젊은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였다면, 노 시니어존임을 밝혀주면 감사하겠다. 앞으로는 아버지의 연령대는 갈 수 없다고 잘 말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님 가려 받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노인 혐오하는 곳이냐", "당신은 안 늙을 것 같냐", "사장 말도 들어봐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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