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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엑스 "내년 상반기 전국망 통신서비스 출시"

등록 2024.02.07 10: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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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이동통신 사업 추진…"올 2분기 내 사업자 등록"

"28㎓ 기지국 구축에 6128억원 투자…와이파이로 서비스"

[서울=뉴시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 대표가 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이동통신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서울=뉴시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 대표가 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이동통신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신규 이동통신 사업을 추진하는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이 올 2분기 내 법인 설립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5G 주파수 28㎓ 기지국 구축에는 6128억원을 투자한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 추진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28㎓ 주파수 경매에서 최종 4301억원을 입찰하며 최종 승자가 됐다.

이에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절차를 밟으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이은 네 번째 이동통신사업자가 되는 출발선에 섰다.

서 대표는 “올해 2분기 내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 구축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전국망 통신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후 28㎓ 기지국 확대뿐 아니라 중저대역 주파수도 추가로 확보해 자체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설비와 인프라 투자에 있어서도 과감한 혁신을 시도할 것”이라며 “통신사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코어망 전체를 클라우드로 가상화해 경제성을 확보, 효울적 비용으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테이지엑스는 비용 절감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도 도입할 예정이다. 망 품질 관리부터 가입자 응대 등 서비스 운영에 있어 AI를 활용함으로써 운영비를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수익성까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8㎓ 주파수로는 와이파이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공연장, 병원, 학교, 공항을 비롯한 밀집 지역에서 28㎓ 기반 와이파이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미국에 이미 출시된 28㎓ 지원 스마트폰을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할 것”이라며 “폭스콘과는 스테이지엑스 전용 28㎓ 지원 단말기를 개발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는 동시에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통신분야 슈퍼앱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파수 할당 대가와 관련해서는 “28㎓ 주파수 의무 설치 기준인 6000개 기지국 구축에 6128억원을 투자하겠다”며 “이는 이통사 5G 투자 금액의 약 5.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스테이지엑스는 각종 수수료와 유통구조를 바꿔 파격적인 가격의 요금제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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