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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날' 제정 글로벌 확산…종주국 위상도 높아진다

등록 2024.04.01 06:05:00수정 2024.04.01 09: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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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2개 주·시, 브라질 상파울루시, 英 런던 왕립구 제정

aT, 김치의날 제정 기여한 아르헨 前의원 홍보대사 위촉

[나주=뉴시스] 사진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2열 왼쪽 두 번째)이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의원(1열 오른쪽 세 번째)과 함께 참여한 미국 연방의회 '김치의 날' 기념행사 모습. (사진=aT 제공) 2024.01.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 사진은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2열 왼쪽 두 번째)이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의원(1열 오른쪽 세 번째)과 함께 참여한 미국 연방의회 '김치의 날' 기념행사 모습. (사진=aT 제공) 2024.01.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K-푸드의 대표주자 김치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워싱턴 D.C, 뉴욕주 등 12개 주·시에서 2021년 이후 잇따라 '김치의 날'을 제정 또는 선포했고 영국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에서도 김치의 날을 제정했다.

정부는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 강화 및 김치 세계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수출 확대는 물론 주요 국가에서의 김치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에 힘을 보태 K-푸드 위상 제고에 앞장선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2020년 매년 11월22일로 제정된 김치의 날은 김장하기 좋은 11월에 김치 재료가 모여 면역력 증진, 항산화 및 항암효과 등 22가지 이상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치의 날은 법정 기념일 중 음식이 주인공이라는 첫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치의 날 제정 이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김치 담그기 문화행사, 김치 페스티벌, 요리경연대회 등 김치 산업과 문화 진흥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김치의 날 글로벌 확산도 2021년부터 본격화됐다. 김치는 코로나19 펜데믹 시기를 거치면서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전세계인들에게 주목 받았고 일부 국가에서는 최고의 건강식품이라는 찬사를 남기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023 제4회 김치의 날 기념식. 2023.11.2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023 제4회 김치의 날 기념식. 2023.11.22. [email protected]



김치의 날 전파엔 김춘진 aT 사장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 김 사장은 국회의원 시절 외교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등 주요국을 직접 방문, 김치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김치의 날 제정에 앞장섰다.

미국은 2021년 8월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워싱턴D.C., 버지니아, 뉴욕 등 12개 주·시에서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선포 또는 제정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킹스턴 등도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삼았다. 

지난해 7월엔 아르헨티나가 국가 차원에서 처음으로 김치의 날을 기념일로 지정했다. 아르헨티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에는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했고 2013년 유네스코가 김장을 세계 무형 문화유산으로 인정한 내용이 담겼다.

아르헨티나 김치의 날 제정에는 막달레나 솔라리 킨타나 전 상원의원의 노력이 있었다. 그녀는 2021년 이후 3년동안 김치의 역사와 우수성 등을 동료 의원들에게 알리며 김치의 날을 우리나라에 이어 두번째로 국가 기념일로 만들었다.

정부는 향후 김치의 날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치의 날을 확산해 중국이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자신들의 문화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남미 시장,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서 한국산 김치의 인지도와 위상을 높이는데도 박차를 가한다. 정부는 식품업체들의 현지 공장 가동과 현지화 제품 출시 등 해외 사업 확장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앞으로도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 시장 전역에 한국산 김치와 저탄소 식생활이 널리 전파되도록 막달레나 솔라리 킨타나 전 의원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아르헨티나에서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통과됐다고 7일 밝혔다..(사진=aT)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아르헨티나에서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통과됐다고 7일 밝혔다..(사진=aT)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김치는 2023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97개국으로 수출됐으며 수출 액도 2022년보다 11% 증가한 1억5600만 달러에 이르렀다. 특히 김치의 날이 제정된 국가로의 수출은 국가 전체 증가율의 3배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T는 1일 서울 양재동 aT센 해외 최초로 '국가적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을 이끈 막달레나 솔라리 킨타나 아르헨티나 전 의원을 '글로벌 김치·저탄소 식생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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