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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총회, 8년 연속 대만 참가 인정 안해…"중국 등 반대"

등록 2024.05.28 01:16:05수정 2024.05.28 05: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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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AP/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7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유엔유럽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세계보건총회(WHA77) 개막식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4.05.27.

[제네바=AP/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7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유엔유럽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세계보건총회(WHA77) 개막식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4.05.27.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제네바에서 개최 중인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에서 회원국들이 대만의 옵서버 자격 및 총회 참석 제안을 의제에 포함하지 않기로 27일(현지시각) 결정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중국의 반대로 대만의 참가는 8년 연속 보류됐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0개가 넘는 국가들이 WHO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는 등의 방법을 통해 중국의 입장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이 세계 여론의 흐름이자 도전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본과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체코, 독일, 리투아니아는 24일 대만의 WHA 참가를 지지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감염병 대책과 관련해 "바이러스는 국경을 막론하고 전 세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만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WHO 총회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했다. 중국과 대만은 하나의 국가에 속한다는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지 않는 대만의 차이잉원 정부 출범에 중국이 반발해 2017년 이후에는 참여할 수 없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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