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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종가 가양주 맛은?…하회마을 충효당서 품평회

등록 2024.06.25 12: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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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주 옥연·향요 놓고 '제1회 주회' 개최

안동 하회마을 충효당 가양주 '옥연'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 하회마을 충효당 가양주 '옥연'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이 안동지역 종가 가양주(家釀酒)를 기반으로 관광자원 활성화에 나선다.

25일 시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하회마을 충효당에서 '제1회 주회(酒會)'를 개최한다.

안동 종가 가양주 진흥회 '주회'는 학봉종가, 노송정종가, 간재종가, 삼대종가, 지촌종가 등 종가를 중심으로 가양주 우수성과 전통성을 홍보해 관광자원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지난 1월 구성됐다.

이번 주회에 선보이는 가양주는 하회마을 충효당에서 생산되는 '옥연(玉淵)'과 '향요(香醪)'이다.

옥연은 쌀, 찹쌀, 국내산 전통 누룩으로 3회 발효시켜 만든 삼양주이다.

100일 이상 저온발효와 숙성을 거쳐 깊고 풍부한 맛을 낸다.

향요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책력'에 수록된 가양주 레시피를 재현한 탁주다.

이 외에도 금계주, 노송주, 숙영주, 이수동주, 추로주, 태사주 등 안동 종가에서 생산되는 술은 국화, 좁쌀, 솔잎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재료로 만들어져 독특한 향을 가진다.

시는 안동 전통주가 가진 '접빈(接賓)'과 '의례(儀禮)' 의미를 대내외에 적극 홍보하고, 관광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가양주 주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주회 활성화가 표준 관광상품 패키징 개발로 이어져 관광경제 견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안동 종가 가양주 진흥회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안동 가양주가 전승·발전하고,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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