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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협의회 "오이솔루션, 레이저·가변형 등 제품 다각화"

등록 2024.08.08 0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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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협의회 "오이솔루션, 레이저·가변형 등 제품 다각화"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한국IR협의회는 8일 오이솔루션에 대해 가변형 트랜시버와 레이저 칩 등으로 제품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오이솔루션은 지난 2003년 설립된 광트랜시버·광소자 제조 기업이다. 광트랜시버는 광전송 시스템, 대용량 라우터, 스위치 등 광통신 장치에서 전기 신호를 광신호로 바꿔 광섬유로 송신하며 송신된 광신호를 수신해 다시 전기 신호로 바꿔주는 광송신과 광수신 기능을 담당하는 모듈이다.

박성순 IR협의회 연구원은 "해외 5.5G 투자 시 오이솔루션 제품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5.5G에 대해 미온적인 국내와 달리 미국 등 해외는 상대적으로 적극적으로 6G 도입 전까지의 과도기 구간에서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5.5G는 더욱 빠른 전송 속도의 트랜시버가 요구되는 만큼 단가 인상 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회사는 파장가변형 광트랜시버 개발을 통해 고객사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 대형 네트워크 장비사에 파장가변형 광트랜시버의 제품 승인을 완료하고 공급 물량을 논의 중이며, 이르면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면서 "레이저 칩 개발로 부품 내재화뿐만 아니라 레이저 칩을 외부 고객사로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오이솔루션의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462억원, 영업손실은 적자를 지속한 240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에도 보수적인 글로벌 통신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와이어리스 매출액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그는 "다만 오이솔루션은 가변현 광트랜시버 매출이 4분기부터 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데이터센터향 제품도 국내 고객사향으로 일부 공급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5G 도달 범위가 작아 경쟁사 대비 통신 품질이 떨어지는 미국의 버라이즌(Verizon)이 5G망 투자를 재개할 경우 내년 와이어리스 매출액도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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