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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헬스케어 CEO, 美 맨해튼서 총격 사망

등록 2024.12.05 10:58:35수정 2024.12.05 11: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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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범인 추적 중…계획 범죄로 추정


[맨해튼=AP/뉴시스] 4일(현지시각)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이 총격을 당해 사망한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 호텔 밖 54번가에 뉴욕 경찰이 서 있는 모습. 2024.12.5

[맨해튼=AP/뉴시스] 4일(현지시각)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이 총격을 당해 사망한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 호텔 밖 54번가에 뉴욕 경찰이 서 있는 모습. 2024.12.5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최대 의료서비스 기업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이 4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한 길거리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CNN과 NBC 등 외신에 따르면 톰슨은 이날 오전 진행될 예정이던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투자자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힐튼호텔로 걸어가던 중 마스크를 쓴 한 사람이 쏜 여러 발의 총에 맞았다.

구급대원들이 중태 상태인 톰슨을 마운트시나이웨스트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그는 오전 7시12분 결국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톰슨은 총 2발의 총을 맞았는데, 한 발은 등에 맞고 한 발은 오른쪽 종아리에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은 상태이며, 경찰은 살해 동기가 파악되지 않았지만 미리 계획된 표적 범죄라고 보고 있다.

경찰과 CCTV에 따르면 범인은 총격을 가하기 약 5분 전에 현장에 도착해 있었고, 톰슨에게 다가가 여러 차례 총격을 가했다고 한다.

사건 현장에선 9㎜ 실탄 3발과 9㎜ 탄피 3개,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맨해튼=AP/뉴시스]4일(현지시각)유나이티드헬스케어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이 투자자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힐튼호텔을 향해 가던 도중 범인으로부터 총격을 당하는 장면. 2024.5

[맨해튼=AP/뉴시스]4일(현지시각)유나이티드헬스케어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톰슨이 투자자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힐튼호텔을 향해 가던 도중 범인으로부터 총격을 당하는 장면. 2024.5

범인은 도보로 도망치다가 전기자전거를 탔고, 센트럴파크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고 한다.

경찰은 신고자에 대한 포상으로 1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톰슨의 아내 폴렛 톰슨은 그간 남편에 대해 "몇몇 위협이 있었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그저 그가 자신을 위협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다는 것만 안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성명을 통해 "매우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며 애도했다.

톰슨은 2004년 유나이티드헬스그룹에 입사해 2021년 4월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CEO로 임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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