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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올해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집중…안중근 유해 발굴도

등록 2025.01.16 16:00:00수정 2025.01.16 19: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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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 보상금 5% 인상

참전 명예수당 45만원으로 증액

위탁병원 100개소 추가…총 1000개소 운영

정년 퇴직 경찰·소방관 국립묘지 안장 계획

[서울=뉴시스] 2025년 국가보훈부 주요업무 추진계획.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5.0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년 국가보훈부 주요업무 추진계획.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5.01.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이지민 수습 기자 = 국가보훈부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훈으로 국민통합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보훈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보훈부는 올해 ▲보훈으로 국민통합 ▲한 차원 높은 보훈 ▲오늘의 영웅 존중을 목표로, 7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민통합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이 일환으로 매월 '이달의 독립운동'을 선정하고 이를 알리는 국민 참여 행사를 전국 곳곳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을 위해 민관 실무 협의체를 운영한다. 현재 서울 효창공원에 안중근 의사 무덤은 가묘로 의거 115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브라질 등 4개국에서 한응규 지사 등 독립유공자 유해 5위도 봉환해 광복절에 조국의 품에서 영면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립서울현충원과 독립기념관도 새롭게 단장한다.

우선 올해 창설 70주년을 맞는 국립서울현충원을 국민통합을 상징하는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구축한다. 아울러 독립기념관 내에 광복 80주년 특별전시관을 건립해 가족형 복합전시공간을 구현할 계획이다.

모두가 함께하는 보훈문화 확산도 지속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정책브랜드‘모두의 보훈’출범 2년 차를 맞아 보훈실천-보훈기부-보훈교육을 대표하는 각 전략사업을 확대 개편한다. 또한,‘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를 비롯해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참여형 보훈문화제도 지속 개최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서는 한 치의 소홀함 없이 합당하게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국가유공자 보상금을 5% 인상하고, 참전 명예수당은 작년 42만원에서 올해 45만원으로 증액한다.

저소득 보훈대상자에게 지급하는 ‘생활조정수당 및 생계지원금’은 부양의무자 요건을 전면 폐지, 총 1만 4000여 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경제적 보상뿐 아니라 보훈의료·복지 서비스도 강화한다.

보훈부는 국가유공자가 거주지 인근에서 보훈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위탁병원 100개 소를 늘려 총 1000개 소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충북권 요양권 건립과 수원요양원 증축을 통해 200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군인·경찰·소방관 등 제복 근무자에 대한 지원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보훈부는 군 근무경력 인정을 법제화하고, 군 복무기간 중 발병·악화된 질병에 대한 보상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다.

제대군인 전직지원금도 지난해 최대 77만원에서 올해 81만원으로 올리고 내후년에는 99만원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30년 이상 재직하고 정년퇴직한 경찰·소방관은 2월 말부터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도록 부지를 확충 및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인 만큼 선열들이 이룩한 광복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통해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겠다"며 "보훈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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