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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방장관 대행 임명…상원 인준 진통 대비(종합)

등록 2025.01.21 07:51:41수정 2025.01.21 08: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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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 성폭행 등 논란

[서울=뉴시스]세계 최대 군대인 미군을 총괄하는 국방장관 대행에 국방부 중간직인 로버트 살레시스가 지명됐다. (출처=성조지) 2025.1.1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세계 최대 군대인 미군을 총괄하는 국방장관 대행에 국방부 중간직인 로버트 살레시스가 지명됐다. (출처=성조지) 2025.1.11.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서울=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박준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취임한 후 로버트 세일시스 국방부 워싱턴DC 지원본부 부국장을 국방장관 대행으로 지명했다.

아직 구성이 완료되지 않은 내각 전반의 대행을 한꺼번에 지명한 것이지만,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의 인준 진통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내각 인선이 완료되기 전까지 각 부처를 이끌 22개 부처 등 대행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국방부를 이끌 세일시스 대행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탁한 헤그세스 지명자는 성폭행 등 여러 논란으로 상원 인준이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인사다.

CNN에 따르면 미 상원 군사위원회는 이날 14대 13으로 헤그세스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인준안이 통과되긴했으나 격렬한 논쟁이 오갔다고 한다.

공화당이 미 상원 역시 주도하고 있으나, 일부만 이탈해도 인준이 힘들어진다. 인준이 지연되면 장관 임명도 지연돼 리더십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국방장관 대행이 지명되면서 국방부는 리더십 공백 없이 새 행정부 출범 작업에 들어간다. 세일시스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선서하고 대행 역할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일시스 대행은 미 해병 출신으로 걸프전 참전용사다. 또한 국방장관실, 합동참모본부, 백악관 등 여러 부처에서 공직을 수행한 인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무장관 대행에는 리사 케나 국무부 부차관보를, 재무장관 대행에는 데이비드 레브릭 재무부 차관보를 지명했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이날 상원 전체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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