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망가, 전세계 만화·소설 앱 매출 1위…日서 카카오도 제쳤다
데이터닷에이아이 추산 지난해 하반기 만화·소설 앱 매출 1위
日 앱마켓서 카카오픽코마 제쳐…"연이은 히트작 배출이 비결"
![[서울=뉴시스] 21일 모바일 앱 조사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라인망가는 지난해 하반기 전 세계 만화·소설 앱 매출과 일본 앱마켓 비게임 앱 부문 1위에 올랐다. (왼쪽부터) '입학용병', '신혈의 구세주' 표지 (사진=네이버웹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1/NISI20250121_0001755154_web.jpg?rnd=20250121143001)
[서울=뉴시스] 21일 모바일 앱 조사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라인망가는 지난해 하반기 전 세계 만화·소설 앱 매출과 일본 앱마켓 비게임 앱 부문 1위에 올랐다. (왼쪽부터) '입학용병', '신혈의 구세주' 표지 (사진=네이버웹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웹툰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가 지난해 하반기 전 세계 만화·소설 앱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일본에서도 카카오의 픽코마를 제쳤다.
21일 모바일 앱 조사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라인망가는 지난해 하반기 전 세계 만화·소설 앱 매출과 일본 앱마켓 비게임 앱 부문 1위에 올랐다.
일본 만화·소설 앱 부문에는 그동안 픽코마가 1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라인망가가 지난해 5월 일본에서 게임 포함 전체 앱마켓 1위에 오른 후 하반기 만화 앱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 카카오픽코마 매출이 약 1240억원이었다면 네이버웹툰 일본 매출은 약 2585억원를 기록하며 카카오픽코마를 크게 앞질렀다. 전 세계 만화·소설 앱 매출도 정상에 오르며 단일 플랫폼의 선두가 뒤집히고 있다.
라인망가를 운영하는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라인망가가 역대 최고 월 이용자 수(MAU)와 유료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광고와 지식재산(IP) 사업이 고루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0% 성장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네이버웹툰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 로고 (사진=네이버웹툰)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5/20/NISI20240520_0001554617_web.jpg?rnd=20240520174819)
[서울=뉴시스] 네이버웹툰 일본어 서비스 라인망가 로고 (사진=네이버웹툰) *재판매 및 DB 금지
라인망가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끊임없이 나오는 히트작과 일본 현지 웹툰 스튜디오 투자로 글로벌 생태계 가속화한 점이 꼽힌다.
지난해 라인망가 톱 10에는 2023년 톱 10 순위에 올랐던 '입학용병', '재혼황후' 외에도 '흔한 빙의물인 줄 알았다', '아카데미의 천재칼잡이', '신혈의 구세주', '나만 최강 초월자' 등 새로운 작품이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다양한 한국 웹툰을 일본 독자와 연결하는 한편 일본 창작 생태계 투자에서 힘쓴 결과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히트작이 배출되며 일본 만화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최근 일본 창작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고자 현지 전자 만화 에이전시인 주식회사 넘버나인에 투자하고 지분을 확보했다.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일본 현지에서 웹툰을 제작하는 스튜디오에 단행한 첫 투자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네이버웹툰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끈 창작 생태계를 일본에서 더욱 확장해 콘텐츠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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