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대구 소비자물가 2.1% 상승…무 80.2%·배추 58.4%↑
동북지방통계청, 1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
신선채소 4.2% 올라…배추 58.4%·귤 22.7%↑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1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무를 고르고 있다. 2025.01.21.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21/NISI20250121_0020670176_web.jpg?rnd=20250121150616)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1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무를 고르고 있다. 2025.01.21. [email protected]
5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5.57(2020=100)로 전월 대비 0.6% 상승했고 1년 전보다는 2.1% 올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한다. 대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부터 1%대에 머무르다가 전월인 12월부터 이달까지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118.71로 전년 동월(115.86) 대비 2.5% 상승했다. 식료품, 비주류음료, 주류, 음식서비스 등에 해당하는 일부 품목으로 구성된 식품은 2.5%, 식품 이외는 2.4% 각각 상승했다.
생선·해산물, 채소, 과일 등 계절 및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30.37로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는 1.6%, 신선채소는 4.2% 각각 상승했고 아몬드를 제외한 과일류인 신선과실은 5.6% 하락했다.
![[대구=뉴시스] 1월 대구 소비자물가 동향. (그래픽 =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2025.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05/NISI20250205_0001762946_web.jpg?rnd=20250205082241)
[대구=뉴시스] 1월 대구 소비자물가 동향. (그래픽 =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2025.0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품목 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 전체 물가 상승에 0.07%포인트(p) 기여했다. 주요 등락 품목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80.2% 상승했고 배추(58.4%), 귤(22.7%) 등도 올랐다. 바나나(33.7%), 파(33.1%), 쌀(8.8%) 등의 가격은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하며 물가 상승에 0.94%p 기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한방약(21.1%), 휘발유(10.4%), 경유(6.6%) 등이 올랐다. 헤어드라이어(20.1%), 기초 화장품(3%)는 각각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 품목은 전년 동월 대비 3.1% 오르며 물가 상승에 0.13%p 기여했다. 지난해보다 지역 난방비(10%), 도시가스(7.5%) 등이 올랐다.
보험서비스료(14.7%), 운동학원비(9.1%), 치킨(6.1%) 등도 오르며 개인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고 전체 물가 상승에는 0.96%p 기여했다. 치과 진료비(3.2%), 외래진료비(1%) 등도 올라 공공서비스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서울, 부산, 대구 등 40개 지역에서 조사하고 기준연도는 2020년이다.
조사 품목은 상품 및 서비스 458개 품목이며 품목별 가중치는 가계 동향 조사 월평균 소비지출액에서 각 품목의 소비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으로서 1000분비로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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