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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술 배워 방산업체 취업했죠"…폴리텍대학 졸업식

등록 2025.02.05 11:00:00수정 2025.02.05 11: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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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학 전국 캠퍼스서 5일 졸업식…취업률 79.8%

김문수 "산업구조 대전환 시대…변화 주도할 수 있어"

[서울=뉴시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해 12월3일 서울 용산구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를 방문해 신중년 특화과정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4.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해 12월3일 서울 용산구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를 방문해 신중년 특화과정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4.1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 포장박스 제조업체에서 일하던 김범기(35)씨는 최근 방산기업 노바코스 취업이 확정됐다. 김씨의 파격적인 전직이 가능했던 이유는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전문 기술을 배운 덕이다. 그는 2023년 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스마트정보통신과에 입학해 2년 간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설계·구축·유지보수, 센서 활용, 보안 등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을 전문적으로 학습했다. 졸업과 함께 취업이 확정된 김씨는 노바코스에서 레이더 장비 및 원격제어장비 유지보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김씨는 "회사에서 전문가로 인정 받아 폴리텍대학 동문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싶다"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폴리텍대학이 5일 오전 전국 39개 캠퍼스에서 김씨를 비롯한 8866명에 대한 졸업식을 개최한다.

폴리텍대학은 직업교육이 필요한 국민들에게 전 생애에 걸쳐 맞춤형 직업능력개발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산하 기능대학이다. 폴리텍대학의 취업률은 79.8%로, 김씨처럼 다양한 사연을 가진 학생들이 입학해 전문 분야를 배우고 일자리를 찾아 사회에 진출하고 있다.

전기공사 설계·시공 분야 30년 경력 전문가인 이재순(57)씨는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폴리텍에 입학한 사례다. 이씨는 전기공사업체인 한영에너텍 공무부장으로 재직 중이지만 평소 더 많은 전문 지식을 쌓아야겠다 생각해 서울정수캠퍼스 전기공학과에 입학, 2년 간 일과 야간 학업을 병행했다.

이씨는 이날 졸업식에 앞서 "더욱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직장 후배들에게 작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정수캠퍼스 졸업식에는 김문수 고용부 장관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고용부 장관이 폴리텍대학 졸업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장관은 "지금 우리나라는 산업구조의 대전환 시기에 놓여있다"며 "끊임없이 지식과 기술을 갈고닦는다면 변화의 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졸업생 2명에게 직접 장관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이며 지난 시간 배운 기술을 마음껏 발휘해 미래를 변화시킬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며 "지금처럼 여러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졸업생들을 응원했다.

한편 폴리텍대학은 3월 중순까지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폴리텍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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