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네이버 "딥시크 출현, 혁신적인 일…빅테크 협력 열려 있어"
![[컨콜]네이버 "딥시크 출현, 혁신적인 일…빅테크 협력 열려 있어"](https://img1.newsis.com/2024/06/17/NISI20240617_0001577294_web.jpg?rnd=20240617092653)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네이버는 최근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이슈에 대해 후발주자가 선도 기업을 상대로 적은 규모 투자로도 추격할 수 있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매우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일 오전 네이버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선두 업체와의 기술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멀티 모델이나 추론 능력 등의 강화에 전념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다양한 비용 효율화 방안도 지속해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경쟁사들이 무제한적으로 AI 성능을 확장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전략을 취하는 반면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 서비스의 최적화된 모델 능력과 속도를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달 플래그십 모델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내에 보이스, 이미지, 비디오 등 다양한 멀티모달에 대해서도 성과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서비스 제공에 직접적으로 활용한 사례는 없지만 글로벌 빅테크 LLM(거대언어모델)이라든지 외부의 다양한 LLM에 대해서도 협업 가능성은 열려 있고 가능성도 저희가 열어두고 계속해서 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에)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오기보다는 변화 속도가 좀 더 앞당겨졌다고 판단한다. 자체적인 모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연성을 가지고 외부 LLM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네이버와 같은 AI를 활용한 서비스들의 경쟁이 오히려 더 본격화될 것이고 그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양질의 데이터나 AI와 접목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버티컬 플랫폼을 가장 많이 소유하고 있는 인터넷 플랫폼 중 하나라 이러한 환경 변화가 사업 전개 속도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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