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에 줄 그어 '얼룩말'…中동물원 황당한 가짜 홍보(영상)
![[서울=뉴시스]중국의 한 동물원이 당나귀를 얼룩말처럼 꾸며 놓고 홍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BAIDU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07/NISI20250207_0001765069_web.gif?rnd=20250207110543)
[서울=뉴시스]중국의 한 동물원이 당나귀를 얼룩말처럼 꾸며 놓고 홍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BAIDU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동물원이 당나귀를 얼룩말처럼 꾸며 놓고 홍보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현지 시각) 환치우왕에 따르면 산둥성 쯔보 우산 유원지에서 당나귀 한 마리를 얼룩말처럼 꾸며 홍보에 활용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월 20일, 쯔보 우산 유원지의 공식 계정은 한 동영상 플랫폼에 "얼룩말이 유원지에 새로 입주했다"며 영상을 연달아 게시했다. 하지만 영상 속 얼룩말은 체형이 당나귀와 비슷했고, 몸에 새겨진 줄무늬는 자연스러운 패턴이 아닌 인위적인 흔적이 뚜렷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거 당나귀 아니냐?" "줄무늬가 테이프로 붙이거나 염색한 것 같다"며 의혹을 제기했고, 영상은 빠르게 퍼지며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유원지 관계자는 중국 매체에 "영상 속 동물은 실제 당나귀를 얼룩말처럼 꾸민 것이 맞다" "이는 유원지 사장이 직접 기획한 것으로 단순한 장난과 홍보 효과를 위한 연출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쯔보 지역의 한 동물원이 강아지를 판다처럼 꾸며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번 사례도 비슷한 방식으로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과거에도 중국의 일부 동물원이 시선을 끌기 위해 골든 리트리버를 사자로, 시베리안 허스키를 늑대로 속여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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