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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한 대게살, 5만원에 주문했는데"…배송 온 건 '중국산 맛살'

등록 2025.02.08 00:40:00수정 2025.02.08 0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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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온라인 광고에 속아 대게살을 주문했다가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국산 맛살을 받았다는 소비자의 제보가 전해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온라인 광고에 속아 대게살을 주문했다가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국산 맛살을 받았다는 소비자의 제보가 전해졌다.(사진=JTBC '사건반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온라인 광고에 속아 대게살을 주문했다가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국산 맛살을 받았다는 소비자의 제보가 전해졌다.

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SNS에서 본 광고 영상에 현혹돼 새해맞이 특별 할인을 받아 대게살을 주문했다.

A씨가 본 광고 속 대게살은 여성 얼굴만 한 크기로, 살이 꽉 차 먹음직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도착한 상품을 확인한 A씨는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신선식품임에도 종이상자에 그대로 포장돼 있었고, 상자를 열어보니 편의점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냉동 맛살이 들어 있었다.

20개에 4만9900원을 주고 무려 한 달 만에 배송받았다는 A씨는 "아내가 대게를 좋아하는데 비싸서 자주 못 사줘 미안한 마음에 주문했었다"며 실망감을 토로했다.

A씨는 "조금이라도 비슷한 제품이 올 줄 알았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다" "식품이라 찝찝해서 먹지도 못하고, 버리지도 못하고 그냥 냉장고에 넣어 놨다"고 말했다.

그는 환불을 고려했지만 절차가 번거로울 것 같아 결국 포기한 상태라면서 "다른 사람들은 이런 거짓, 과대광고에 속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제보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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