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하마스 5차 인질석방…이스라엘 남성 3명 풀려나

등록 2025.02.08 22:11:41수정 2025.02.08 22:1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수감자 183명 석방

[가자지구=AP/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8일(현지 시간) 5차 인질 석방으로 이스라엘 인질 3명을 석방했다. 하마스 무장대원이 인질 석방에 앞서 이스라엘 인질 오르 레비(34·가운데)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2025.02.08

[가자지구=AP/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8일(현지 시간) 5차 인질 석방으로 이스라엘 인질 3명을 석방했다. 하마스 무장대원이 인질 석방에 앞서 이스라엘 인질 오르 레비(34·가운데)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2025.02.0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8일(현지 시간) 5차 인질 석방으로 이스라엘 인질 3명을 석방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석방된 인질은 엘리 샤라비(52), 오하드 벤 아미(56), 오르 레비(34)다. 하마스가 이들을 납치한 지 491일에 풀려난 것이다.

하마스는 이날 오전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알발라에서 이스라엘 인질 3명을 국제적십자사에 인계했고, 이후 이스라엘군이 이들을 자국으로 이송했다.

샤라비는 하마스가 2023년 10월7일 이스라엘 남부를 습격했을 때 키부츠 베리에서 납치됐다. 그의 아내와 딸들은 집 안에서 살해됐고, 샤라비와 그의 형제 요시는 인질로 잡혔다. 요시는 이미 사망했고 하마스가 그의 시신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비도 같은 날 키부츠 레임 인근에서 납치됐다. 그의 아내 에이나브는 살해됐고, 3살된 아들 알모그는 현재 조부모가 돌보고 있다.

벤 아미도 베리에서 납치됐다. 그의 부인 라즈 벤 아미도 인질로 잡혔고, 2023년 11월 일주일간의 휴전 때 자유의 몸이 됐다.

이스라엘 측은 이날 183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할 예정이다. 이들 가운데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18명도 포함됐고, 하마스 고위 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9일 발효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에 따라 하마스는 6주(42일)간의 휴전 1단계에서 인질 총 33명을 풀어주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1904명을 석방한다. 앞서 4차례에 걸쳐 인질 21명(이스라엘인 16명 태국인 5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580여 명이 각각 풀려났다.

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1200명을 살해한 뒤 251명을 가자지구로 끌고 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인질 73명이 생존해 있고 34명은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