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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3관왕' 최민정 "저에 대한 믿음이 생겼어요"[하얼빈AG]

등록 2025.02.09 13:25:17수정 2025.02.09 18: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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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계주·500m·1000m 금메달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최민정이 9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5.02.09. mangusta@newsis.com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최민정이 9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5.02.09. [email protected]

[하얼빈·서울=뉴시스]김희준 안경남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에 오른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환하게 웃었다.

최민정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9초637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함께 출전한 김길리(성남시청 1분29초739)는 은메달을 가져갔다. 심석희(서울시청)는 4위다.

전날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500m에서 우승한 최민정은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8번째 금메달이다.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9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민정과 은메달을 차지한 김길리가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5.02.09. mangusta@newsis.com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9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민정과 은메달을 차지한 김길리가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5.02.09. [email protected]

최민정은 이어지는 여자 3000m 계주에서 대회 4관왕에 도전한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최민정은 "이렇게 좋은 성적 거둘 걸로 생각 못 했다. 너무 기쁘다"며 "대회에 오기 전 2주 정도 외부에서 훈련 파트너를 요청했는데, 많이 도와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나 김길리 선수나 확실하고 안전한 레이스를 선호해 충돌이 없었다"며 "함께 경기하면 시너지가 더 난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정은 "특별히 의미가 깊다. 1500m에선 그동안 좋은 성적을 냈지만, 500m와 1000m는 8년 전 삿포로 대회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한 번 더 못했던 기록을 얻어서 의미가 깊다"고 했다.

[하얼빈=뉴시스] 김희준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1000m 금메달을 차지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2025.02.09. jinxijun@newsis.com

[하얼빈=뉴시스] 김희준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1000m 금메달을 차지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2025.02.09. [email protected]

2023~2024시즌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재정비에 나섰던 최민정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성기 기량을 되찾았다.

그는 "(기량이 돌아왔다는걸) 약간은 느끼고 있다"면서 "복귀하면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생각이 단순하게 정리됐다. 꾸준히 밀고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8년 전 삿포로 대회 때도 단거리를 노력했지만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엔 여름부터 여러 가지 시도해서 방법을 찾았고, 기록이 좋아져서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이 터닝포인트가 됐다. 선수 생활하면서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중요한 변화와 순간이었다. 잘한 결정이었다. 나에 대한 믿음이 많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9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민정과 은메달을 차지한 김길리가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5.02.09. mangusta@newsis.com

[하얼빈(중국)=뉴시스] 김선웅 기자 = 9일(현지 시간)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최민정과 은메달을 차지한 김길리가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5.02.09. [email protected]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의 좋은 성과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길 바랐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을 중요하게 생각한 것도 밀라노 올림픽의 발판이기 때문"이라며 "다행히 좋은 성적이 나와서, 밀라노 때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했다.

중국 안방에서 선전한 것에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선수들의 노력과 열정 때문"이라고 했다.

또 "세대교체보단 선수들의 복귀가 잘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자 계주를 남겨준 최민정은 "모두가 힘을 합쳐 끝까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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