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등록금 인상에…교육부 "국가장학금 확대할 것"
올해 5조4000억원 지원 예정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게시판에 등록금 인상 반대 대자보가 부착돼 있다. 전국 100여 개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했으며 주거비, 식비까지 오르며 새학기를 앞둔 대학가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025.02.06.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07/NISI20250207_0020686273_web.jpg?rnd=20250207140757)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게시판에 등록금 인상 반대 대자보가 부착돼 있다. 전국 100여 개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했으며 주거비, 식비까지 오르며 새학기를 앞둔 대학가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025.02.06. [email protected]
교육부는 9일 설명자료를 내고 "2025학년도 등록금 법정 인상 상한은 5.49%이며 현재 등록금 인상 대학 중 이를 위반한 경우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등록금 인상으로 학생들의 학비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국가장학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맞춤형 국가장학금이 기존 100만명(8구간 이하)에서 150만명(9구간 이하)으로 확대된다.
또 근로장학금을 받는 인원이 14만명에서 20만명까지 늘어나고 주거안정장학금이 새롭게 추가돼 지난해 대비 약 6000억원 증액된 5조4000억원의 국가장학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부는 국가장학금과 별개로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대학 교육의 질 향상과 학생 복지 증진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편 올해 전국 대학 절반 이상이 올해 등록금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 따르면 사립대 151개교와 국공립대 39개교 등 총 190개 대학 중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한 대학은 23.7%(45개교) 안팎 수준이다. 지난 4일 기준 등록금을 인상한 학교는 54.2%인 103개교 수준이지만, 동결을 결정한 대학을 제외한 대다수의 대학이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대학의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대학 측에서는 십수년 간 등록금 동결 기조가 이어져 온 만큼 인상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