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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 "돌아가신 父 번호 지우지 못했다"

등록 2025.02.12 18: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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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12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공) 2025.0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12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공) 2025.02.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코미디언 양세형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번호를 지우지 못한 사연을 고백한다.

12일 오후 8시45분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는 '가족이라는 기적' 특집으로 꾸며진다.

대한민국을 웃기는 '양세브라더스' 양세형·양세찬이 '유 퀴즈'를 찾는다.

"세호 형 실력 좀 보러 왔다"며 등장부터 너스레를 떤 양 형제는 어린 시절부터 다져진 '양현양하'의 칼군무를 비롯해 쉴 새 없는 티키타카로 MC 유재석과 조세호를 배꼽 잡게 만든다.

'동두천의 아들'이라 불리는 두 사람의 끼 많고 장난기 넘치던 어린 시절 일화도 공개한다.

형처럼 되고 싶어 코미디언이 된 동생 양세찬의 사연과 대학로 홍길동이 된 에피소드 등이 펼쳐진다.

황조롱이를 맨손으로 포획하고 꽃 대신 사격 사진을 보내는 군기반장 도배사 어머니와 무뚝뚝하지만 두 아들을 달래줬던 아버지까지 양 형제의 가족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시로 표현하기도 했던 양세형은 "다음 생이 있다면 내가…"라며 속마음을 전하기도 한다.

제작진은 "양세찬은 눈물을 흘린다. 두 형제는 서로에게 한 번도 하지 못했던 말까지 나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보이스피싱 일당을 끝까지 쫓아 일망타진한 영화 '시민덕희'의 실제 주인공 김성자씨도 출연한다.

지난 2016년 세 자녀를 키우며 세탁소를 운영하던 중 보이스피싱을 당해 약 3200만 원의 피해를 입은 김성자씨는 잠복까지 감행하며 끈질긴 집념으로 중국에 근거지를 둔 한국인 일당을 검거한 비하인드를 풀어낸다.
 
연예계 만능열쇠 그룹 '샤이니' 멤버 키와 그를 키워낸 어머니 김선희의 이야기도 펼쳐진다. 얼마 전 37년간 근무한 병원에서 정년 퇴직한 김씨는 결혼 생활, 육아, 간호사 3교대 근무를 하면서도 써내려 간 아들 키의 육아 일기를 공개한다. 심장 수술을 여러 번 받으며 생사의 기로에 섰던 어머니의 사연과 힘든 시간에도 서로의 위로가 돼 줬던 가족의 이야기도 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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