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애니 '너자2' 박스오피스 사상 최고…첫 100억위안 돌파

최종 박스오피스 3조1700억원 달성 예상

[선양(중 랴오닝성)=신화/뉴시스] 중국 신화를 주제로 만든 애니메이션 '너자(나타) 2'가 사상 최초 박스오프스가 100억위안(약 1조9800억원)을 넘은 중국 영화가 됐다. 사진은 지난 6일 랴오닝성 선양의 한 영화관에 관람객들이 '너자 2' 영화 포스터 옆을 지나는 모습. 2025.02.1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신화를 주제로 만든 애니메이션 '너자(나타) 2'가 사상 최초 박스오프스가 100억위안(약 1조9800억원)을 넘은 중국 영화가 됐다.

13일 중국 관찰자망 등은 자국 영화 예매 사이트 '마오옌' 등을 인용해 '너자2' 박스오피스가 100억위안(예매 및 해외 집계 포함)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관람객수도 현재 2억명을 넘었다.

마오옌은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볼 때 '너자2'는 전세계 17위, 전세계 애니메이션 가운데는 3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자2' 박스오피스는 160억위안(약 3조 17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춘제 연휴 둘째 날인 지난달 29일 개봉한 너자2는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고, 개봉 9일 만에 역대 흥행 1, 2위인 '장진호'와 '전랑2'를 각각 제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너자2는 2019년 개봉한 '너자'의 속편으로, 명나라 때 소설 '봉신연의'로 널리 알려진 중국 고대 신화 속 영웅신 '너자'의 이야기를 각색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너자2의 흥행 돌풍은 지난해 중국 박스오피스 수입이 전년보다 23% 감소한 이후 영화시장이 회복하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영화는 중국 내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에서 더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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